이기택 민주당 대표, 국가구조 재정비해야

이윤성 앵커 :

민주당의 이기택 대표는 오늘 국회연설에서, 우루과이 라운드 이후의 국제화. 세계화시대에 진정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부터 자체개혁을 통해서, 국가구조를 다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홍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진홍순 기자 :

민주당의 이기택 대표는, 오늘 북한의 핵 등, 한반도 문제의 해결은, 민족자주적인 외교정책이 필요하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이기택 (민주당 대표) :

남북한의 정상이, 하루속히 민족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조속히 만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그렇지못할때는, 야당대표라도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진홍순 기자 :

이기택 대표는 특히, 우리정부가 우리의 농축수산물 보호에 더욱 노력하지 않는 한,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안에 대한 비준에는 절대 반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택 (민주장 대표) :

우리국가가 힘이 약해서 못하는것 까지는 이해할 수도 있다 이거야. 그런데 왜, 재협상의 노력까지도 하지않느냐 이겁니다.

진홍순 기자 :

연설내용의 1/3이상을 경제분야에 할애한 이대표는, 물가고를 선도하는 공공요금 인상과 각종 세금의 인상은 절대 억제되야 하며, 올해 국가예산을 전면 재조정하고 정부조직을 21세기형으로 개편해서,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이대표는, 보안법을 민주질서 보호법으로 대치할 것과, 금융실명제의 대체입법화, 금융자산의 종합과세화 등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이대표 연설현장에는, 부인 이경희 여사와 두딸등이 나왔으며, 충남 홍성의 농민과 서울 연신내 상인들도 나와 방청했습니다.

오늘까지 대표연설을 마친 국희는, 내일부터 본회의를 계속열러 대정부질문을 벌입니다.

KBS 뉴스, 진홍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