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헬기 왜 갑자기 강하했나

입력 1994.03.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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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헬기 추락사고는, 비행중 꼬리 날개부분이 떨어져나가면서 일어난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공군은 그 원인을 규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찬욱 기자입니다.


박찬욱 기자 :

지난 3일 오후2시20분. 사고헬기는 용산비행장을 이륙합니다. 잠시후 비행항로와 목적지인 청주지방에 기상상태가 나쁘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조종사는 시계비행을 포기하고, 대신 관제소의 유도로 2km 상공의 구름속에서 계기비행을 실시합니다. 오후2시32분. 사고현장 4km 전에서, 헬기의 고도가 갑자기 350m까지 급강하 합니다. 위험을 느낀 조종사는 다시 고도를 올렸지만, 갑자기 꼬리부분 날개가 떨어져 나갑니다. 그 순간 헬기는 조종불능 상태가 됐고, 순식간에 추락합니다.

공군사고조사위원회가 밝힌, 사고당시의 상황입니다. 그러나, 사고 헬기의 고도가 갑자기 왜 떨어졌는지, 또 꼬리날개가 부서져나간 원인은, 아직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정성규 (공군본부 감찰관) :

우리가 생각하기 힘든, 그런 이상한 상황에 돌입이 되어가지고, 그 상황에서 꼬리가 부러졌다.


박찬욱 기자 :

공군은 이에 따라, 기상이변에 의한 돌발사태와 이에따른 조종사의 조종실수. 그리고, 기체결함 등의 3가지 가능성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고헬기가 공중충돌이나 테러를 당한 흔적은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이 공군측 설명입니다. 공군은 사고원인의 검증절차를 이번 주말까지 모두 끝내고, 다음주 초쯤에 최종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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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헬기 왜 갑자기 강하했나
    • 입력 1994-03-07 21:00:00
    뉴스 9

공군헬기 추락사고는, 비행중 꼬리 날개부분이 떨어져나가면서 일어난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공군은 그 원인을 규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찬욱 기자입니다.


박찬욱 기자 :

지난 3일 오후2시20분. 사고헬기는 용산비행장을 이륙합니다. 잠시후 비행항로와 목적지인 청주지방에 기상상태가 나쁘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조종사는 시계비행을 포기하고, 대신 관제소의 유도로 2km 상공의 구름속에서 계기비행을 실시합니다. 오후2시32분. 사고현장 4km 전에서, 헬기의 고도가 갑자기 350m까지 급강하 합니다. 위험을 느낀 조종사는 다시 고도를 올렸지만, 갑자기 꼬리부분 날개가 떨어져 나갑니다. 그 순간 헬기는 조종불능 상태가 됐고, 순식간에 추락합니다.

공군사고조사위원회가 밝힌, 사고당시의 상황입니다. 그러나, 사고 헬기의 고도가 갑자기 왜 떨어졌는지, 또 꼬리날개가 부서져나간 원인은, 아직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정성규 (공군본부 감찰관) :

우리가 생각하기 힘든, 그런 이상한 상황에 돌입이 되어가지고, 그 상황에서 꼬리가 부러졌다.


박찬욱 기자 :

공군은 이에 따라, 기상이변에 의한 돌발사태와 이에따른 조종사의 조종실수. 그리고, 기체결함 등의 3가지 가능성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고헬기가 공중충돌이나 테러를 당한 흔적은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이 공군측 설명입니다. 공군은 사고원인의 검증절차를 이번 주말까지 모두 끝내고, 다음주 초쯤에 최종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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