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혁명 시작됐다] 예산회계제도 도입

입력 1994.03.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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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앙선관위에서 정당운영비로 각 정당에 지원 해주는 돈은, 백74억 원이나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 정당에서 씀씀이를 공개하지 않아서, 실제로 어떻게 쓰였는지 국민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정치관계법의 통과로 해서, 선관위의 정당운영비에 대한 실사권이 강화됨에 따라서, 이제는 공개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기획보도 “적치혁명 시작됐다” 오늘은, 그 여섯 번째로 정당의 예산회계

제도 도입 움직임을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정은창 기자 :

집권당의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야했던 민자당은, 새로운 정치환 경의 조성으로 정당운영비를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가을부터는 예산회계제도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강삼재 (민자당 기획조정실장) :

오는 9월부터, 당무회의에 당자금 전반. 수입과 지출내역을 당무회의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보고하고, 국민한테 이를 공개할 생각입니다.


정은창 기자 :

민자당은, 모든 당의 예산을 공개된 확정예산안을 바탕으로 집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예산집행 전산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예산회계제도를 실시하는 민주당은 내일 당12역으로 예산위원회를 구성해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가는 등, 준비 작업에 분주합니다.


김덕규 (민주당 사무총장) :

정당이, 신축자재하게 신축상황에 따라서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분기별 예산으로 편성토록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1차로, 4월.5월.6월 3개월 예산을 편성 할 그럴 방침입니다.


정은창 기자 :

민주당의 예산회계 제도의 적용대상에는, 중앙당과 시도지 부는 물론, 지구당의 운영비까지 포함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만도 국민들의 세금을 백70억 원이 넘게 지원받고도, 그 내역을 밝히지 않았던 한국적 정치풍토의 기형적인 한 단면이, 역 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재정을 낱낱이 공개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정치권에 대한 신뢰를 되찾음은 물론, 깨끗한 정치구현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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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혁명 시작됐다] 예산회계제도 도입
    • 입력 1994-03-14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앙선관위에서 정당운영비로 각 정당에 지원 해주는 돈은, 백74억 원이나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 정당에서 씀씀이를 공개하지 않아서, 실제로 어떻게 쓰였는지 국민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정치관계법의 통과로 해서, 선관위의 정당운영비에 대한 실사권이 강화됨에 따라서, 이제는 공개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기획보도 “적치혁명 시작됐다” 오늘은, 그 여섯 번째로 정당의 예산회계

제도 도입 움직임을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정은창 기자 :

집권당의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야했던 민자당은, 새로운 정치환 경의 조성으로 정당운영비를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가을부터는 예산회계제도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강삼재 (민자당 기획조정실장) :

오는 9월부터, 당무회의에 당자금 전반. 수입과 지출내역을 당무회의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보고하고, 국민한테 이를 공개할 생각입니다.


정은창 기자 :

민자당은, 모든 당의 예산을 공개된 확정예산안을 바탕으로 집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예산집행 전산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예산회계제도를 실시하는 민주당은 내일 당12역으로 예산위원회를 구성해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가는 등, 준비 작업에 분주합니다.


김덕규 (민주당 사무총장) :

정당이, 신축자재하게 신축상황에 따라서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분기별 예산으로 편성토록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1차로, 4월.5월.6월 3개월 예산을 편성 할 그럴 방침입니다.


정은창 기자 :

민주당의 예산회계 제도의 적용대상에는, 중앙당과 시도지 부는 물론, 지구당의 운영비까지 포함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만도 국민들의 세금을 백70억 원이 넘게 지원받고도, 그 내역을 밝히지 않았던 한국적 정치풍토의 기형적인 한 단면이, 역 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재정을 낱낱이 공개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정치권에 대한 신뢰를 되찾음은 물론, 깨끗한 정치구현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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