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개편 대상지역 주민투표 추진

입력 1994.03.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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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개편 대상지역을 선정하기 위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방법 을 놓고, 민자당과 민주당은 일단, 주민투표방법을 택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 나 민자당측은 시간이 촉박할 경우 여론조사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기때문에 여야 절충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득송 기자입니다.


박득송 기자 :

민자당은, 여론조사로 주민의사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다가, 야당의 반대 등, 논란이 일자, 일단 후퇴해 주민투표를 하기위한 절차법을 재정하기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없을 경우 여론조사를 통한 의견수렴 방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백남치 (민자당 정책조정심장) :

현실적으로, 또는 시간적으로 그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주민투표 와 맞먹는 그러한 국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여론조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박득송 기자 :

민자당은, 여야 절충과정을 거치겠지만, 5월말 이전에 통폐합 선정 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입장이여서, 법제정은 현실적으로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여론 조사 방법에 즉각 반대하고 나선 민주당은, 민자당이 주민투표로 방향을 바꾸자, 이를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대변인) :

법에 규정된 주민투표제를 무시하고, 여론조사로 이것을 대신하겠다하는 발상은, 지극히 위험한 편의주의이기 때문에, 우리는 주민투표제를 강하게 주장 합니다.


박득송 기자 :

박지원 대변인은, 여론조사는 조사방법에 따라 조사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지방의회에 맞추면 의회의 이익에 좌우되기 쉽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득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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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구역개편 대상지역 주민투표 추진
    • 입력 1994-03-16 21:00:00
    뉴스 9

행정구역 개편 대상지역을 선정하기 위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방법 을 놓고, 민자당과 민주당은 일단, 주민투표방법을 택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 나 민자당측은 시간이 촉박할 경우 여론조사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기때문에 여야 절충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득송 기자입니다.


박득송 기자 :

민자당은, 여론조사로 주민의사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다가, 야당의 반대 등, 논란이 일자, 일단 후퇴해 주민투표를 하기위한 절차법을 재정하기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없을 경우 여론조사를 통한 의견수렴 방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백남치 (민자당 정책조정심장) :

현실적으로, 또는 시간적으로 그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주민투표 와 맞먹는 그러한 국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여론조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박득송 기자 :

민자당은, 여야 절충과정을 거치겠지만, 5월말 이전에 통폐합 선정 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입장이여서, 법제정은 현실적으로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여론 조사 방법에 즉각 반대하고 나선 민주당은, 민자당이 주민투표로 방향을 바꾸자, 이를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대변인) :

법에 규정된 주민투표제를 무시하고, 여론조사로 이것을 대신하겠다하는 발상은, 지극히 위험한 편의주의이기 때문에, 우리는 주민투표제를 강하게 주장 합니다.


박득송 기자 :

박지원 대변인은, 여론조사는 조사방법에 따라 조사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지방의회에 맞추면 의회의 이익에 좌우되기 쉽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득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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