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화재사고 속보

입력 1994.04.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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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객기 화재사고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저녁 8시가 조금 넘어서 타이페이를 출발해서 일본 나고야 공항에 착륙하려던 중화항공소속 A-300여객기가 첫 착륙에 실패하면서, 공항 활주로에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2백5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현지속보 알아봅니다.

이일화 특파원!

승객들은 지금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이일화 특파원 :

대부분이 아직 불에 타고 있는 비행기로부터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정확한 사상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나고야 소방서측은 많은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나고야 공항사무소측은, 응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승객 4명 가운데, 어린이 1명이 숨지고 3명은 의식불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시간 현재, 생존자는 20명 정도로 확인됐습니다. 아직도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많은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체는 계속 불타고 있어 사상자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일본인 백58명과 일본인 이외의 외국인 99명이 탑승했는데, 외국인은 대부분 중국사람으로 밝혀졌고, 한국인이 탑승했는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KBS 도쿄총국에서 알아본 나고야 공항의 승객명단에는 한국인 탑승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착륙에 실패해서 불길에 휩싸인 이 여객기는, 오늘오후 타이페이 공항을 출발해서, 8시10분 나고야 공항에 착륙할 예정 이였습니다. 사고현장에는 50여대의 소방차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도 공항은 불길과 검은 연기에 휩싸여있는 것이 현지 텔레비전 중계로 방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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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기 화재사고 속보
    • 입력 1994-04-26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여객기 화재사고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저녁 8시가 조금 넘어서 타이페이를 출발해서 일본 나고야 공항에 착륙하려던 중화항공소속 A-300여객기가 첫 착륙에 실패하면서, 공항 활주로에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2백5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현지속보 알아봅니다.

이일화 특파원!

승객들은 지금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이일화 특파원 :

대부분이 아직 불에 타고 있는 비행기로부터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정확한 사상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나고야 소방서측은 많은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나고야 공항사무소측은, 응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승객 4명 가운데, 어린이 1명이 숨지고 3명은 의식불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시간 현재, 생존자는 20명 정도로 확인됐습니다. 아직도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많은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체는 계속 불타고 있어 사상자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일본인 백58명과 일본인 이외의 외국인 99명이 탑승했는데, 외국인은 대부분 중국사람으로 밝혀졌고, 한국인이 탑승했는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KBS 도쿄총국에서 알아본 나고야 공항의 승객명단에는 한국인 탑승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착륙에 실패해서 불길에 휩싸인 이 여객기는, 오늘오후 타이페이 공항을 출발해서, 8시10분 나고야 공항에 착륙할 예정 이였습니다. 사고현장에는 50여대의 소방차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도 공항은 불길과 검은 연기에 휩싸여있는 것이 현지 텔레비전 중계로 방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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