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 국산 참깨를 구하지 못해서 문을 닫은 참기름 공장이 있습니다. 경북 영천에 있는 이 공장은, 값싼 중국산 참깨를 마다하고 순우리 참깨만을 찾다가 원료를 구하지 못해, 녁달째 가동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태훈 (KBS 대구) :
경상북도 영천군에 있는 북안농산 입니다. 이 회사는, 이 지역 영농후계자 5명이 우리 농산물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9월 자본금 8억원으로 설립한회사입니다. 주생산품은 참기름. 순 국산 참깨로만 참기름을 생산해 왔기 때문에 참기름하면 영천 북안 농산이라는 명성까지 얻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산참깨를 구할 수가 없어서 공장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산시설은 이렇게 비닐로 덮어 씌어져 있습니다.
이광식 (영농후계자) :
참 큰일 났습니다. 정부 보조도 받고, 영농후계자들이 없는 돈모아가지고 공장을 건립했습니다마는, 주 원료인 국산 참깨를 구하지 못하여 중단된 상태입니다.
김태훈 (KBS 대구) :
참깨를 구하기 위해, 이들 영농후계자는 전국 각 지역에 수소문을 해봤지만, 지난해 참깨 홍작으로 원료를 구할 수 없어 실의에 빠져 있습니다. 중국산 참깨로는 절대로 공장을 가동할 수 없다는 각오 입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산 참깨 못 구해
-
- 입력 1994-04-27 21:00:00
순 국산 참깨를 구하지 못해서 문을 닫은 참기름 공장이 있습니다. 경북 영천에 있는 이 공장은, 값싼 중국산 참깨를 마다하고 순우리 참깨만을 찾다가 원료를 구하지 못해, 녁달째 가동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태훈 (KBS 대구) :
경상북도 영천군에 있는 북안농산 입니다. 이 회사는, 이 지역 영농후계자 5명이 우리 농산물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9월 자본금 8억원으로 설립한회사입니다. 주생산품은 참기름. 순 국산 참깨로만 참기름을 생산해 왔기 때문에 참기름하면 영천 북안 농산이라는 명성까지 얻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산참깨를 구할 수가 없어서 공장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산시설은 이렇게 비닐로 덮어 씌어져 있습니다.
이광식 (영농후계자) :
참 큰일 났습니다. 정부 보조도 받고, 영농후계자들이 없는 돈모아가지고 공장을 건립했습니다마는, 주 원료인 국산 참깨를 구하지 못하여 중단된 상태입니다.
김태훈 (KBS 대구) :
참깨를 구하기 위해, 이들 영농후계자는 전국 각 지역에 수소문을 해봤지만, 지난해 참깨 홍작으로 원료를 구할 수 없어 실의에 빠져 있습니다. 중국산 참깨로는 절대로 공장을 가동할 수 없다는 각오 입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