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도난 많다

입력 1994.05.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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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에서 사용에 이르기까지 엄격히 통제되어야 할 염산 페치딘 등 마약류 의약품이, 관리소홀로 도난을 당해 시중에 불법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훈 기자 :

병원에서 수술할 때 사용하는 염산 페치딘과 펜타조신 입니다. 고 통에 몸부림치는 환자들을 위한 진통제와 마취제 입니다. 이 같은 진통제 등이 마약사 범에게는 또 하나의 대체마약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강력한 단속으로, 마약구입 이 어려워진 마약사범들이 이들 의약품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이희진 (인천경찰청 형사과장) :

이걸시중에서구하기가어려우니까,대체마약으로르와인등대체 의약품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정훈 기자 :

지난해와 올해, 인천시내 병원과 의원에서 도난당한 염산 페치딘과 펜타조신 등 마약류 의약품은 모두 2천5백여 개. 2천5백 명이 한차례씩 사용할 수 있는 양 입니다. 강력한 환각력을 지닌 마약류 약품들이, 관리소홀로 마약사범 손에 넘겨지고 있는 것 입니다.

올해 그 약품들을 잃어버린 병원 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이 문을 하나만 따면 바로 약품 관리실로 들어갈 수 있게 돼있습니다. 약품을 도난당한 또 다른 병원 입니다. 약품 보관소에 아예 잠긴 문 조차 없이 방치돼 있습니다. 처방전과 사용기 톡이 반드시 있어야 되지만, 이것을 지키는 병원 또한 드뭅니다.


병원 관계자 :

예를 들어서, 아무개 환자한테 뭘 줘라. 싸인만 딱 주신다고요. 그러면 그 기재는 간호원들이 해야 되요. 그런데 귀찮은 거지. 싫고 힘들고...


이정훈 기자 :

위급한 생명을 건지기 위한 의약품들이 관리소홀로 마약류로 둔갑

하고 있는 것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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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도난 많다
    • 입력 1994-05-27 21:00:00
    뉴스 9

보관에서 사용에 이르기까지 엄격히 통제되어야 할 염산 페치딘 등 마약류 의약품이, 관리소홀로 도난을 당해 시중에 불법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훈 기자 :

병원에서 수술할 때 사용하는 염산 페치딘과 펜타조신 입니다. 고 통에 몸부림치는 환자들을 위한 진통제와 마취제 입니다. 이 같은 진통제 등이 마약사 범에게는 또 하나의 대체마약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강력한 단속으로, 마약구입 이 어려워진 마약사범들이 이들 의약품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이희진 (인천경찰청 형사과장) :

이걸시중에서구하기가어려우니까,대체마약으로르와인등대체 의약품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정훈 기자 :

지난해와 올해, 인천시내 병원과 의원에서 도난당한 염산 페치딘과 펜타조신 등 마약류 의약품은 모두 2천5백여 개. 2천5백 명이 한차례씩 사용할 수 있는 양 입니다. 강력한 환각력을 지닌 마약류 약품들이, 관리소홀로 마약사범 손에 넘겨지고 있는 것 입니다.

올해 그 약품들을 잃어버린 병원 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이 문을 하나만 따면 바로 약품 관리실로 들어갈 수 있게 돼있습니다. 약품을 도난당한 또 다른 병원 입니다. 약품 보관소에 아예 잠긴 문 조차 없이 방치돼 있습니다. 처방전과 사용기 톡이 반드시 있어야 되지만, 이것을 지키는 병원 또한 드뭅니다.


병원 관계자 :

예를 들어서, 아무개 환자한테 뭘 줘라. 싸인만 딱 주신다고요. 그러면 그 기재는 간호원들이 해야 되요. 그런데 귀찮은 거지. 싫고 힘들고...


이정훈 기자 :

위급한 생명을 건지기 위한 의약품들이 관리소홀로 마약류로 둔갑

하고 있는 것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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