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수질오염 여전한 관리허술

입력 1994.06.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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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민 앵커 :

영산강 수질오염 역시,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환경관리청등 해당기관의 관리체제의 허술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광주방송총국의 강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정기 기자 :

...배출되는 폐수의 성분과 농도를 적어놓은 최종방류구의 안내판입니다. 주민들의 환경감시가 가능하도록 안내판을 설치했지만, 전시효과만 거두었을 뿐 주민들의 감시활동은 거의 없었습니다. 공장의 최종 방류구까지 가지 않고도 컴퓨터를 통해 24시간 연속 수질 오염도를 측정하는 원격 측정장치 입니다.

그러나, 공단 내 업소에 대한 공해단속권이 영산강 환경관리청으로 넘어갔지만, 이 컴퓨터는 아직 전남도청에 남아있습니다.

장비의 인계, 인수가 2달이 다되도록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공장별 관리뿐만 아니라, 지천별로 흐르는 물의 양과 오염포화 정도를 파악해야 하는데도 이에 대한 조사도 없이 영산강의 물고기 떼죽음은 점차 잊히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산강 환경관리청이 광주와 전남, 제주와 경남 일부지역까지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지만 단속요원은 겨우 9명뿐입니다. 결국 단속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루어 질수 밖에 없다는 것이 환경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강정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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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산강 수질오염 여전한 관리허술
    • 입력 1994-06-04 21:00:00
    뉴스 9

공정민 앵커 :

영산강 수질오염 역시,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환경관리청등 해당기관의 관리체제의 허술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광주방송총국의 강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정기 기자 :

...배출되는 폐수의 성분과 농도를 적어놓은 최종방류구의 안내판입니다. 주민들의 환경감시가 가능하도록 안내판을 설치했지만, 전시효과만 거두었을 뿐 주민들의 감시활동은 거의 없었습니다. 공장의 최종 방류구까지 가지 않고도 컴퓨터를 통해 24시간 연속 수질 오염도를 측정하는 원격 측정장치 입니다.

그러나, 공단 내 업소에 대한 공해단속권이 영산강 환경관리청으로 넘어갔지만, 이 컴퓨터는 아직 전남도청에 남아있습니다.

장비의 인계, 인수가 2달이 다되도록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공장별 관리뿐만 아니라, 지천별로 흐르는 물의 양과 오염포화 정도를 파악해야 하는데도 이에 대한 조사도 없이 영산강의 물고기 떼죽음은 점차 잊히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산강 환경관리청이 광주와 전남, 제주와 경남 일부지역까지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지만 단속요원은 겨우 9명뿐입니다. 결국 단속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루어 질수 밖에 없다는 것이 환경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강정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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