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닌 로보트들의 축구대회가 오늘 서울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마련한 이 이색경기를 안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문석 기자 :
벨이 울리자 민첩하게 공을 낙꿔 챈 로봇이 골문을 향합니다. 공을 뺏긴 로봇이 안타깝게 허우적대는 사이, 약을 올리듯 공을 골문에 여유 있게 넣습니다. 공을 넣기 보다는 힘자랑을 하는 로봇도 있습니다. 상대를 완전히 뒤집어 놓고 끝나는 시간을 기다려 굳히기 꼴을 넣는 작전도 선보입니다.
로봇을 조정하는 학생들도, 실제로 게임을 하는 로봇 못지않게 긴장된 모습입니다. 강당을 가득 메운 응원단과 관중들도 경기장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바람의 아들, 이판사판, 파리채 등 로봇들의 이름도 흥미롭습니다.
대망의 결승전. 파리채가 공을 안고 있는 바람의 아들을 통째로 골문에 밀어 넣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광진 (전기전자제어 공학과 2학년) :
밤잠을 못자면서, 그동안 며칠 동안 준비해왔는데 좋은 결과가 나서 참 기쁩니다.
안문석 기자 :
오늘대회는 이론위주의 공학교육이 실험을 통한 현장학습으로 이루어진 한 교육장 이었습니다.
KBS 뉴스, 안문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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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열린 로봇 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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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6-04 21:00:00
사람이 아닌 로보트들의 축구대회가 오늘 서울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마련한 이 이색경기를 안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문석 기자 :
벨이 울리자 민첩하게 공을 낙꿔 챈 로봇이 골문을 향합니다. 공을 뺏긴 로봇이 안타깝게 허우적대는 사이, 약을 올리듯 공을 골문에 여유 있게 넣습니다. 공을 넣기 보다는 힘자랑을 하는 로봇도 있습니다. 상대를 완전히 뒤집어 놓고 끝나는 시간을 기다려 굳히기 꼴을 넣는 작전도 선보입니다.
로봇을 조정하는 학생들도, 실제로 게임을 하는 로봇 못지않게 긴장된 모습입니다. 강당을 가득 메운 응원단과 관중들도 경기장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바람의 아들, 이판사판, 파리채 등 로봇들의 이름도 흥미롭습니다.
대망의 결승전. 파리채가 공을 안고 있는 바람의 아들을 통째로 골문에 밀어 넣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광진 (전기전자제어 공학과 2학년) :
밤잠을 못자면서, 그동안 며칠 동안 준비해왔는데 좋은 결과가 나서 참 기쁩니다.
안문석 기자 :
오늘대회는 이론위주의 공학교육이 실험을 통한 현장학습으로 이루어진 한 교육장 이었습니다.
KBS 뉴스, 안문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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