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오늘, 우리는 현충일을 맞아서, 오늘을 있게 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제2의 6.25는 결코 없어야 된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할 것이며, 북한이 끝내 무모한 모험을 한다면은, 자멸과 파멸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경고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김 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 홍 특파원 :
김영삼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북한의 핵개발은, 7천만 민족의 생존은 물론,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절대 절명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끝내 모험을 감행한다면, 북한은 자멸과 파멸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북한이 끝내 핵을 가지려 하는 것은, 적화통일의 야욕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UN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하고, 정부는 이미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개별적인 협의에 들어갔으며, 중국도 궁극적으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강력한 군사력과 함께, 충분한 전쟁억제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현재로서 북한의 특이한 군사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헌법에 의해 귀국다음날인 오는 8일 청와대에서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도록 지시해 놓고 있다고 밝히고, 클린턴 대통령과도 다시 통화해서 북한에 대한 제재문제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8일에 열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는, 김영삼 대통령취임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제재의지가 그만큼 단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KBS 뉴스, 김 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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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대통령, "북한 모험은 파멸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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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6-06 21:00:00
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오늘, 우리는 현충일을 맞아서, 오늘을 있게 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제2의 6.25는 결코 없어야 된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할 것이며, 북한이 끝내 무모한 모험을 한다면은, 자멸과 파멸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경고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김 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 홍 특파원 :
김영삼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북한의 핵개발은, 7천만 민족의 생존은 물론,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절대 절명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끝내 모험을 감행한다면, 북한은 자멸과 파멸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북한이 끝내 핵을 가지려 하는 것은, 적화통일의 야욕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UN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하고, 정부는 이미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개별적인 협의에 들어갔으며, 중국도 궁극적으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강력한 군사력과 함께, 충분한 전쟁억제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현재로서 북한의 특이한 군사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헌법에 의해 귀국다음날인 오는 8일 청와대에서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도록 지시해 놓고 있다고 밝히고, 클린턴 대통령과도 다시 통화해서 북한에 대한 제재문제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8일에 열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는, 김영삼 대통령취임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제재의지가 그만큼 단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KBS 뉴스, 김 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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