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객기 이륙 직후 추락해 159명 전원 사망

입력 1994.06.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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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159명이 탄, 중국여객기 한대가 오늘오전에 관광지인 서안공항을 이룩한 직후에 추락해서,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사고 비행기에 한국인이 타고 있는지는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모습을 담은 테이프, 조금 전에 입수했습니다.

북경에서 이동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동식 특파원 :

사고가난 비행기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오전 9시10분 서안을 떠나 광주로 가던 서북항공소속 2303편입니다.

이 비행기는 서안공항을 이룩한 후 곧바로 추락했으며, 현장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공중 폭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승객 146명과 승무원 13명이 타고 있었는데, 공중폭발 후 추락했기 때문에,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락한 여객기는, 러시아제 투폴레프 154형 비행기로, 공항을 이륙한 8분후부터 교신이 끊어졌다고 중국의 민용항공국이 발표했습니다.

사고가 알려지자 주중한국대사관이 한국인 승객의 탑승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승객들의 명단에 국적표시가 않돼 있어 일부 일본인승객을 제외하고는 아직 한국인 탑승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서안에서 광주로 가는 노선은 한국인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노선이어서 한국인의 탑승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추락 사고는, 지난해 11월 우르므츠 공항에서의 사고이후 반년 만에 일어난 중국최악의 항공기참사로, 중국은 지난해 5건의 추락사고로 76명이 숨졌고, 92년에는 276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항공승객협회는, 중국을 항공여행의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이동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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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여객기 이륙 직후 추락해 159명 전원 사망
    • 입력 1994-06-06 21:00:00
    뉴스 9

다음 소식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159명이 탄, 중국여객기 한대가 오늘오전에 관광지인 서안공항을 이룩한 직후에 추락해서,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사고 비행기에 한국인이 타고 있는지는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모습을 담은 테이프, 조금 전에 입수했습니다.

북경에서 이동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동식 특파원 :

사고가난 비행기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오전 9시10분 서안을 떠나 광주로 가던 서북항공소속 2303편입니다.

이 비행기는 서안공항을 이룩한 후 곧바로 추락했으며, 현장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공중 폭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승객 146명과 승무원 13명이 타고 있었는데, 공중폭발 후 추락했기 때문에,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락한 여객기는, 러시아제 투폴레프 154형 비행기로, 공항을 이륙한 8분후부터 교신이 끊어졌다고 중국의 민용항공국이 발표했습니다.

사고가 알려지자 주중한국대사관이 한국인 승객의 탑승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승객들의 명단에 국적표시가 않돼 있어 일부 일본인승객을 제외하고는 아직 한국인 탑승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서안에서 광주로 가는 노선은 한국인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노선이어서 한국인의 탑승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추락 사고는, 지난해 11월 우르므츠 공항에서의 사고이후 반년 만에 일어난 중국최악의 항공기참사로, 중국은 지난해 5건의 추락사고로 76명이 숨졌고, 92년에는 276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항공승객협회는, 중국을 항공여행의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이동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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