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관록과 폐기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미국 월드컵축구 준결승 2경기가, 내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각각 펼쳐집니다.
이탈리아와 불가리아, 브라질과 스웨덴의 2경기를 송전헌 기자가 전망해 봅니다.
송전헌 기자:
이탈리아와 불가리아의 4강 대결은 현재로써는 예측불허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34년-38년-82년 우승팀인 이탈리아가, 단한차례 16강에 올랐던 불가리아에 비해 월등히 앞섭니다. 그러나 아르핸티나와 우승후보였던 독일을 차례로 꺾은 불가리아의 기세로 봐서는 객관적인 비교를 무색케할 전망입니다. 또 수퍼스타 바조에 의존해서 운 좋게 4강에 오른 이탈리아가 사수티-바르시 둥이 빠져서 위기에 몰린 반면, 불가리아는 스토이치코프와 베치코프 등 주전들의 공격력이 갈수록 힘을 더해 가서, 승부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브라질과 스웨덴의 경기는, 공격과 수비가 안정된 브라질의 우세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58년-62년-70년 대회 우승국이고, 스웨덴은 58년 준우승 이후 4차례 본선에 올랐을 뿐입니다. 역대전적에서도 브라질이 4숭2무승부무패로 절대 우위에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스웨덴은, 달린과 안데르손의 콤비플레이로 로마리우-데베토의 브라질의 황금투톱을 깨뜨릴 전략입니다. 또 백90cm가 넘는 선수들로 제공권을 장악해서 브라질의 삼바리듬을 깨고, 이번만큼은 브라질 징크스에서 벗어난다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축구관록과 신예의 이번 4강 대결은, 유난히 이변이 많은 이번 대회 분위기로 봐서 누구도 함부로 점칠 수 없는 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전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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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 미국 월드컵, 내일 준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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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7-13 21:00:00
이규원 앵커 :
관록과 폐기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미국 월드컵축구 준결승 2경기가, 내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각각 펼쳐집니다.
이탈리아와 불가리아, 브라질과 스웨덴의 2경기를 송전헌 기자가 전망해 봅니다.
송전헌 기자:
이탈리아와 불가리아의 4강 대결은 현재로써는 예측불허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34년-38년-82년 우승팀인 이탈리아가, 단한차례 16강에 올랐던 불가리아에 비해 월등히 앞섭니다. 그러나 아르핸티나와 우승후보였던 독일을 차례로 꺾은 불가리아의 기세로 봐서는 객관적인 비교를 무색케할 전망입니다. 또 수퍼스타 바조에 의존해서 운 좋게 4강에 오른 이탈리아가 사수티-바르시 둥이 빠져서 위기에 몰린 반면, 불가리아는 스토이치코프와 베치코프 등 주전들의 공격력이 갈수록 힘을 더해 가서, 승부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브라질과 스웨덴의 경기는, 공격과 수비가 안정된 브라질의 우세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58년-62년-70년 대회 우승국이고, 스웨덴은 58년 준우승 이후 4차례 본선에 올랐을 뿐입니다. 역대전적에서도 브라질이 4숭2무승부무패로 절대 우위에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스웨덴은, 달린과 안데르손의 콤비플레이로 로마리우-데베토의 브라질의 황금투톱을 깨뜨릴 전략입니다. 또 백90cm가 넘는 선수들로 제공권을 장악해서 브라질의 삼바리듬을 깨고, 이번만큼은 브라질 징크스에서 벗어난다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축구관록과 신예의 이번 4강 대결은, 유난히 이변이 많은 이번 대회 분위기로 봐서 누구도 함부로 점칠 수 없는 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전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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