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947~1950년 격동기 영상 151편 발굴

입력 1994.07.2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잠시 뒤에 이어지는 뉴스초점에서도 6.25 전쟁발발의 진상을 러시아 전쟁문서와 전문가를 통해서 자세히 분석을 해 드리겠습니다.

KBS는, 정부수립이전인 지난 1947년부터 1950년 6.25한국전쟁까지 격동기의 한국현대사를 기록한 뉴스필름, 전진조선보와 전진대한보 등, 회귀영상자료 151편을 발굴했습니다. 미 군정청 공보부에서 제작했던 전진조선보와 대한민국 공보실이 제작한 전진대한보는 모두 8시간 분량으로, 해방 후 최초로 뉴스형태로 제작된 완질본이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습니다.

주요 장면을 먼저 김해송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해송 기자 :

1948년 5월 1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총선거모습입니다. 이날 서울에서 치러진 선거는, 아이를 등에 업은 아낙들까지도 투표에 참가하는 등, 당시 좌익의 폭력이 잇달았던 지방에 비해 비교적 순조롭게 치러졌습니다. 개표는, 주판으로 집계됐고 실황은 서울 중앙방송에 의해 전국에 직접 중계됐습니다.

지금의 중앙박물관인 서울 중앙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헌국회 개헌 모습입니다. 이날 첫 국회에서 이승만 박사는, 우선 국회가 개헌되기까지의 애국선열들의 공적에 감사했습니다.


이승만 박사 :

애국선열들의 희생적인 공적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해송 기자 :

의원들 사이에 이청천 신익희 윤치영 선생의 모습이 보입니다. 1948년 7월 20일. 국회의원들이 우리나라의 초대 대통령을 뽑은 날입니다. 이승만, 김구, 안재형 선생이 나선 대통령 선거의 개표는 이름이 불린 후보의 이름 옆에 미리 써놓은 숫자위에 동그라미를 쳐서 표 숫자를 집계했습니다. 이윽고 180표를 얻어 이승만 박사가 초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승만 박사 :

나 같은 사람을 대통령이란 영광스런 이름으로 뽑아주신 감격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김혜송 기자 :

이번에 KBS에 의해 발굴된, 전진조선보와 전진대한보는 영상과 음향이 거의 온전히 보전된 채로 발굴돼, 정부수립전후 격동기외 현대사를 최초로 뉴스형식으로 담은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해송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BS, 1947~1950년 격동기 영상 151편 발굴
    • 입력 1994-07-20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잠시 뒤에 이어지는 뉴스초점에서도 6.25 전쟁발발의 진상을 러시아 전쟁문서와 전문가를 통해서 자세히 분석을 해 드리겠습니다.

KBS는, 정부수립이전인 지난 1947년부터 1950년 6.25한국전쟁까지 격동기의 한국현대사를 기록한 뉴스필름, 전진조선보와 전진대한보 등, 회귀영상자료 151편을 발굴했습니다. 미 군정청 공보부에서 제작했던 전진조선보와 대한민국 공보실이 제작한 전진대한보는 모두 8시간 분량으로, 해방 후 최초로 뉴스형태로 제작된 완질본이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습니다.

주요 장면을 먼저 김해송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해송 기자 :

1948년 5월 1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총선거모습입니다. 이날 서울에서 치러진 선거는, 아이를 등에 업은 아낙들까지도 투표에 참가하는 등, 당시 좌익의 폭력이 잇달았던 지방에 비해 비교적 순조롭게 치러졌습니다. 개표는, 주판으로 집계됐고 실황은 서울 중앙방송에 의해 전국에 직접 중계됐습니다.

지금의 중앙박물관인 서울 중앙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헌국회 개헌 모습입니다. 이날 첫 국회에서 이승만 박사는, 우선 국회가 개헌되기까지의 애국선열들의 공적에 감사했습니다.


이승만 박사 :

애국선열들의 희생적인 공적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해송 기자 :

의원들 사이에 이청천 신익희 윤치영 선생의 모습이 보입니다. 1948년 7월 20일. 국회의원들이 우리나라의 초대 대통령을 뽑은 날입니다. 이승만, 김구, 안재형 선생이 나선 대통령 선거의 개표는 이름이 불린 후보의 이름 옆에 미리 써놓은 숫자위에 동그라미를 쳐서 표 숫자를 집계했습니다. 이윽고 180표를 얻어 이승만 박사가 초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승만 박사 :

나 같은 사람을 대통령이란 영광스런 이름으로 뽑아주신 감격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김혜송 기자 :

이번에 KBS에 의해 발굴된, 전진조선보와 전진대한보는 영상과 음향이 거의 온전히 보전된 채로 발굴돼, 정부수립전후 격동기외 현대사를 최초로 뉴스형식으로 담은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해송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