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학생회

입력 1994.07.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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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한총련 집행부의 투쟁노선에 반대하는 새로운 학생운동 조직이 서울대와 연세대 등을 중심으로 결성됩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늘, 한총련 주사파의 친북운동노선에 반대하는 전국20여개 대학의 총학생회와 학생단체를 통합해서 오는9월중에 새로운 학생운동조직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인석 기자 :

“독자적인 대표단 북한파견과 김일성 추모행위 등 현재 한총련 집행부의 투쟁방침은 비현실적이다. 북한과의 정치적 합의보다는 먼저 통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한총련 집행부의 투쟁노선에 반대하는 서울대 총학생회의 입장입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늘, 한총련의 친북성향의 투쟁노선이 학생운동의 고립을 자초했다고 비난하고, 앞으로 다양한 학생-시민단체와 함께 국민적 공감대에 기초한 통일운동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학생회는 또, 북한과 무리한 연대활동을 벌인 범청학련은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훈 (서울대 총학생회 부회장) :

주리적 통일운동 과정에서 무리한 북한과의 연계활동을 지향하는 가운데 광범위한 대중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국민적 공감대를 받는 통일운동을 가시화 시켜내고자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정인석 기자 :

서울대는 이에 따라 대중적 통일운동을 펴기 위해 서울대와 연세대-이화여대 등 10여개 대학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시대 이바지를 위한 전국 학생운동본부가 다음달3일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학생회는 학생운동 본부가 한총련의 내부계획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한총련을 당장 탈퇴하지는 않겠지만, 오는9월 조직을 발전적으로 해체해 21세기 연대라는 전국적인 학생운동조직을 만들어 본격적인 대중통일 운동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조직되는 21세기 연대는 한총련의 북한 추종노선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사회개혁과 민족화해를 통한 통일운동을 구체적인 실천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경실련의 한총련에 대한 입장표명과 더불어 오늘 있은 전국 학생운동본부의 출범선언은 앞으로 학생운동이 다양한 흐름으로 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겠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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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학생회
    • 입력 1994-07-28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한총련 집행부의 투쟁노선에 반대하는 새로운 학생운동 조직이 서울대와 연세대 등을 중심으로 결성됩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늘, 한총련 주사파의 친북운동노선에 반대하는 전국20여개 대학의 총학생회와 학생단체를 통합해서 오는9월중에 새로운 학생운동조직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인석 기자 :

“독자적인 대표단 북한파견과 김일성 추모행위 등 현재 한총련 집행부의 투쟁방침은 비현실적이다. 북한과의 정치적 합의보다는 먼저 통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한총련 집행부의 투쟁노선에 반대하는 서울대 총학생회의 입장입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늘, 한총련의 친북성향의 투쟁노선이 학생운동의 고립을 자초했다고 비난하고, 앞으로 다양한 학생-시민단체와 함께 국민적 공감대에 기초한 통일운동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학생회는 또, 북한과 무리한 연대활동을 벌인 범청학련은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훈 (서울대 총학생회 부회장) :

주리적 통일운동 과정에서 무리한 북한과의 연계활동을 지향하는 가운데 광범위한 대중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국민적 공감대를 받는 통일운동을 가시화 시켜내고자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정인석 기자 :

서울대는 이에 따라 대중적 통일운동을 펴기 위해 서울대와 연세대-이화여대 등 10여개 대학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시대 이바지를 위한 전국 학생운동본부가 다음달3일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학생회는 학생운동 본부가 한총련의 내부계획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한총련을 당장 탈퇴하지는 않겠지만, 오는9월 조직을 발전적으로 해체해 21세기 연대라는 전국적인 학생운동조직을 만들어 본격적인 대중통일 운동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조직되는 21세기 연대는 한총련의 북한 추종노선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사회개혁과 민족화해를 통한 통일운동을 구체적인 실천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경실련의 한총련에 대한 입장표명과 더불어 오늘 있은 전국 학생운동본부의 출범선언은 앞으로 학생운동이 다양한 흐름으로 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겠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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