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 54일째 현대중공업 직장 폐쇄 철회

입력 1994.08.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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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입니다.

제주공항 착륙사고 순간 조종실내의 긴박한 상황이 담긴 녹음테이프가 오늘 공개 됐습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 입니다.


분규 54일째를 맞고 있는 올산 현대중공업은, 오늘 회사측이 직장폐쇄를 철회 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권종욱 기자의 보도 입니다.


권종욱 기자 :

현대중공업 회사측은 직장 폐쇄 27일 만에 오늘밤 자정을 기해 직장폐쇄를 철회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국 (현대중 사장) :

지난 7월 20일 15시부로 취해졌던 직장 폐쇄 조치를 8월 17일 0시부로 해제 하겠습니다.


권종욱 기자 :

회사측은 54일째 계속되는 장기 파업으로, 회사와 다수의 직원들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며, 협력업체와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직장 폐쇄를 철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파업과 직장 폐쇄의 조치로 중단 됐던 업무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노조측이 사내 점거 농성을 즉각 풀어줄 것을 촉구 했습니다. 회사측은 노조측이 정상 조업에 복귀하면, 아직도 타결되지 않은 단체협상 26개 조항에 대해 조건 없이 협상을 재개해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타결 짓자고 제의 했습니다.

회사측은, 그러나 노조측이 정상 조업을 하는 직원들에게 물리력을 동원해 조업에 차질을 빚을 경우 사법처리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권종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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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분규 54일째 현대중공업 직장 폐쇄 철회
    • 입력 1994-08-16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입니다.

제주공항 착륙사고 순간 조종실내의 긴박한 상황이 담긴 녹음테이프가 오늘 공개 됐습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 입니다.


분규 54일째를 맞고 있는 올산 현대중공업은, 오늘 회사측이 직장폐쇄를 철회 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권종욱 기자의 보도 입니다.


권종욱 기자 :

현대중공업 회사측은 직장 폐쇄 27일 만에 오늘밤 자정을 기해 직장폐쇄를 철회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국 (현대중 사장) :

지난 7월 20일 15시부로 취해졌던 직장 폐쇄 조치를 8월 17일 0시부로 해제 하겠습니다.


권종욱 기자 :

회사측은 54일째 계속되는 장기 파업으로, 회사와 다수의 직원들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며, 협력업체와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직장 폐쇄를 철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파업과 직장 폐쇄의 조치로 중단 됐던 업무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노조측이 사내 점거 농성을 즉각 풀어줄 것을 촉구 했습니다. 회사측은 노조측이 정상 조업에 복귀하면, 아직도 타결되지 않은 단체협상 26개 조항에 대해 조건 없이 협상을 재개해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타결 짓자고 제의 했습니다.

회사측은, 그러나 노조측이 정상 조업을 하는 직원들에게 물리력을 동원해 조업에 차질을 빚을 경우 사법처리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권종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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