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지난 10일,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기 착륙 폭발사고는 긴급상황대체 방법을 둘러싸고 그 순간 기장과 부기장의 의견이 엇갈려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권순범 기자가 재연해 봤습니다.
부기장 : 활주로가보입니다.
기 장 : 나도 보인다
부기장 : 강하율이 높아요, 속도 확인하세요.
기 장 : 알았다.
부기장 : 다시 이륙하죠.
기 장 : 잡지마, 왜 그러는 거야.
부기장 : 다시 이륙할까요.
기 장 : 아니야, 아니야
부기장 : 역추진 장치 작동. 제동장치 작동.
기 장 : 뭐하는 거냐, 하지마. 이 사람이.... 너 우리를 죽이려 하나.
기 장 : 이거 잡지 말라니까, 왜 올라가려고 했느냐.
부기장 : 다시 이륙하죠.
기 장 : 이미 우린 활주로에 있어.
기 장 : 왜 올라가려고 했어? 우리는 완전히 역추진장치를 가동시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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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착륙폭발사고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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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8-16 21:00:00
이윤성 앵커 :
지난 10일,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기 착륙 폭발사고는 긴급상황대체 방법을 둘러싸고 그 순간 기장과 부기장의 의견이 엇갈려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권순범 기자가 재연해 봤습니다.
부기장 : 활주로가보입니다.
기 장 : 나도 보인다
부기장 : 강하율이 높아요, 속도 확인하세요.
기 장 : 알았다.
부기장 : 다시 이륙하죠.
기 장 : 잡지마, 왜 그러는 거야.
부기장 : 다시 이륙할까요.
기 장 : 아니야, 아니야
부기장 : 역추진 장치 작동. 제동장치 작동.
기 장 : 뭐하는 거냐, 하지마. 이 사람이.... 너 우리를 죽이려 하나.
기 장 : 이거 잡지 말라니까, 왜 올라가려고 했느냐.
부기장 : 다시 이륙하죠.
기 장 : 이미 우린 활주로에 있어.
기 장 : 왜 올라가려고 했어? 우리는 완전히 역추진장치를 가동시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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