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한, 내주 평양에서 첫 회담

입력 1994.08.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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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미국과 북한은,오늘 열린 미북한 전문가 회담의 일정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에서,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미북정부간 회의를 다음주에 평양에서 개최한다는데 사실상 합의 했습니다. 미북한의 정부간 공식협의가 평양에서 있는 것은 처음 입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미국과 북한은, 오늘 뉴욕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양측의 전문가 회담을 다음주부터 평양과 워싱턴에서 개최한다는데, 사실상 합의한 상태라고 한 외교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특히, 양측은 연락사무소 설치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전문가 회담을 평양에서 갖기로 했다고 전하고, 이에 따라 미 국무부의 골드슈타인 북한 담당관 등, 부과장급을 수석대표로하

는 미국정부 실무자 4-5명이 다음주 평양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북한 양측은 또, 폐연료봉 처리문제와 경수로 지원문제 그리고 대체에너지 지원문제 등, 나머지 전문가 회담은 하나로 묶어서, 워싱턴에서 연다는데 의견접근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희담이 평양에서 개최되는 것은 양측의 관계개선 문제가 구체적인 협의단계에 돌입한 것을 의미하며 적대관계인 미국과 북한이 북한수도 평양에서 최초로 정부간 공식협의를 갖는다는 역사적 의미도 띄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미북한 양측은, 북한당국의 최종 수용의사가 확인되는대로 이 같은 합의내용을 이번주안에 공표할 예정 입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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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북한, 내주 평양에서 첫 회담
    • 입력 1994-08-3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미국과 북한은,오늘 열린 미북한 전문가 회담의 일정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에서,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미북정부간 회의를 다음주에 평양에서 개최한다는데 사실상 합의 했습니다. 미북한의 정부간 공식협의가 평양에서 있는 것은 처음 입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미국과 북한은, 오늘 뉴욕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양측의 전문가 회담을 다음주부터 평양과 워싱턴에서 개최한다는데, 사실상 합의한 상태라고 한 외교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특히, 양측은 연락사무소 설치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전문가 회담을 평양에서 갖기로 했다고 전하고, 이에 따라 미 국무부의 골드슈타인 북한 담당관 등, 부과장급을 수석대표로하

는 미국정부 실무자 4-5명이 다음주 평양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북한 양측은 또, 폐연료봉 처리문제와 경수로 지원문제 그리고 대체에너지 지원문제 등, 나머지 전문가 회담은 하나로 묶어서, 워싱턴에서 연다는데 의견접근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희담이 평양에서 개최되는 것은 양측의 관계개선 문제가 구체적인 협의단계에 돌입한 것을 의미하며 적대관계인 미국과 북한이 북한수도 평양에서 최초로 정부간 공식협의를 갖는다는 역사적 의미도 띄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미북한 양측은, 북한당국의 최종 수용의사가 확인되는대로 이 같은 합의내용을 이번주안에 공표할 예정 입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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