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아시아 경기대회 앞으로 한달

입력 1994.09.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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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폭탄으로 폐허가 됐던 일본의 히로시마가 평화와 우위의 상징인 아시아 경기대회를 열게 됩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 준비 상황을 현지에서 정지현 기자가 보도 합니다.


정지현 기자 :

94 히로시마 아시아경기 대회는 원자폭탄의 피해를 입었던 히로시마의 시민들이 인류사에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고 야심차게 펼치는 아시아 최고의 축제 입니다.


후쿠시마 (히로시마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

히로시마는 평화의 축전에 어울리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이 21세기를 향한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기 바랍니다.


정지현 기자 :

히로시마는 지난 86년에 아시아경기 대회를 유치한 후 곧바로 준비에 들어가, 지금까지 모두 1조6천억엔 약 12조8천억원을 투입해서 신 국제공항과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신교통 체계를 완성 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직위원회는 27개 경기장을 신축하고 16개 경기장을 보수 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아시아경기대회 메스게임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는 10월2일 30억 아시아인들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안고 펼쳐질 개회식의 식전 식후 공개 행사는, 멋진 한마당이 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특히,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가 아시아 경기대회사상 처음으로 수도가 아닌 지방도시에서 열린다는 점을 감안해, 정이 넘치는 대회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약 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그러나 이들을 위한 숙박과 교통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정지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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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시마 아시아 경기대회 앞으로 한달
    • 입력 1994-09-01 21:00:00
    뉴스 9

원자폭탄으로 폐허가 됐던 일본의 히로시마가 평화와 우위의 상징인 아시아 경기대회를 열게 됩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 준비 상황을 현지에서 정지현 기자가 보도 합니다.


정지현 기자 :

94 히로시마 아시아경기 대회는 원자폭탄의 피해를 입었던 히로시마의 시민들이 인류사에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고 야심차게 펼치는 아시아 최고의 축제 입니다.


후쿠시마 (히로시마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

히로시마는 평화의 축전에 어울리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이 21세기를 향한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기 바랍니다.


정지현 기자 :

히로시마는 지난 86년에 아시아경기 대회를 유치한 후 곧바로 준비에 들어가, 지금까지 모두 1조6천억엔 약 12조8천억원을 투입해서 신 국제공항과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신교통 체계를 완성 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직위원회는 27개 경기장을 신축하고 16개 경기장을 보수 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아시아경기대회 메스게임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는 10월2일 30억 아시아인들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안고 펼쳐질 개회식의 식전 식후 공개 행사는, 멋진 한마당이 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특히,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가 아시아 경기대회사상 처음으로 수도가 아닌 지방도시에서 열린다는 점을 감안해, 정이 넘치는 대회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약 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그러나 이들을 위한 숙박과 교통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정지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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