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베어스 야구선수 17명 이탈

입력 1994.09.0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명 프로야구 선수들이 감독의 체벌에 반발해서 집단으로 팀을 이탈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김기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기춘 기자 :

0B의 집단 이탈선수는, 박철순과 김형석.김상호,김상진 등, 핵심선수 17명입니다. 이들이 없으면 OB가 남은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기도 어렵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일 전주경기에서 0B가 패한 뒤, 윤동균 감독이 방망어로 선수를 체벌하려 한데서 빚어졌습니다. 노장 선수들이 체벌에 반발하자, 홧김에 윤감독이 서울로 가라고 말해, 선수 17명이 집단 이탈했습니다.


윤동균 (OB 감독) :

구단에서 알아서 처리할 것이고, 감독 역시 구단 입장에 모든 걸 따를 입장입니다.


김기춘 기자 :

0B구단측은 선수복귀를 종용하면서도, 집단이탈을 계약위반으로 간주하고 이탈선수 17명중, 박철순과 장호연 등, 8명을 현역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경창호 (OB구단사장) :

지금 현재까지는 선수들이 구단에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희 직원들이 백방으로 연락해서 연결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기춘 기자 :

이번 사건은, 감독과 선수사이의 불화가 최근 주전들의 대규모 트레이드설과 맞물려, 선수들의 위기감이 커지면서 생겨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있는 이탈선수들은, 내일 선수 대표를 구단 사무실로 보내, 구단측과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춘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OB베어스 야구선수 17명 이탈
    • 입력 1994-09-06 21:00:00
    뉴스 9

유명 프로야구 선수들이 감독의 체벌에 반발해서 집단으로 팀을 이탈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김기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기춘 기자 :

0B의 집단 이탈선수는, 박철순과 김형석.김상호,김상진 등, 핵심선수 17명입니다. 이들이 없으면 OB가 남은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기도 어렵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일 전주경기에서 0B가 패한 뒤, 윤동균 감독이 방망어로 선수를 체벌하려 한데서 빚어졌습니다. 노장 선수들이 체벌에 반발하자, 홧김에 윤감독이 서울로 가라고 말해, 선수 17명이 집단 이탈했습니다.


윤동균 (OB 감독) :

구단에서 알아서 처리할 것이고, 감독 역시 구단 입장에 모든 걸 따를 입장입니다.


김기춘 기자 :

0B구단측은 선수복귀를 종용하면서도, 집단이탈을 계약위반으로 간주하고 이탈선수 17명중, 박철순과 장호연 등, 8명을 현역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경창호 (OB구단사장) :

지금 현재까지는 선수들이 구단에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희 직원들이 백방으로 연락해서 연결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기춘 기자 :

이번 사건은, 감독과 선수사이의 불화가 최근 주전들의 대규모 트레이드설과 맞물려, 선수들의 위기감이 커지면서 생겨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있는 이탈선수들은, 내일 선수 대표를 구단 사무실로 보내, 구단측과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춘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