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구청 세무공무원들 재산 가압류

입력 1994.09.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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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한편 인천시는, 해당 공무원들의 횡령규모 만큼 이들이 그동안 착복한 세금으로 사들인 검은 재산에 대한 가압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강찬규 기자입니다.


주광일인천지검장 :

43억5천650만2천 669원 상당의 위조영수증을 발견했습니다.


강찬규 기자 :

검찰이 이같이 밝힌 세금비리 공무원들의 취득세금 착복세액은, 그동안 밝혀낸 14억원을 포함해, 모두 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세금비리 공무원들이 그동안 착복한 세금으로 사들인 검은 재산에 대해 가압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정상적으로 세금을 납부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천시가 현재까지 벌인 비리공무원들의 재산 가압류목록은, 아직까지는 임야와 대지 등, 9건에 불과합니다. 이 사건의 주범인 안영휘씨의 엄청난 재산 가운데, 가압류목록 1호인 인천시 북구 부평동에 있는 43평형 동아 아파트입니다. 안영휘씨의 압류된 재산은, 이 아파트 말고도 남동구 구월동의 대지 등, 5건이나 현재 압류가 신청된 재산만도 강화군의 임야와 대지 등, 5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구속된 하위직 공무원인 양인숙씨와 이흥호씨. 이승록씨의 상가와 아파트 등도 가압류 조치됐는데, 재산조회가 계속돼 압류될 재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은창 (인천시 세정과장) :

전체 혐의자에 대한 전국재산을 지금 내무부에 재산조회를 의뢰해 놓고 있습니다. 이것이 통보가 오면은 바로 가압류 조치를 할 겁니다.


강찬규 기자:

인천시가 세금비리와 관련한 공무원 등의 재산압류를 위해, 가압류 등, 재산조회를 의뢰한 이들 이외에도 미국으로 도피한 북구청 세무과 직원 김형수씨와 조광건 법무사사무실 직원 설애자씨 등 1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찬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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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북구청 세무공무원들 재산 가압류
    • 입력 1994-09-23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한편 인천시는, 해당 공무원들의 횡령규모 만큼 이들이 그동안 착복한 세금으로 사들인 검은 재산에 대한 가압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강찬규 기자입니다.


주광일인천지검장 :

43억5천650만2천 669원 상당의 위조영수증을 발견했습니다.


강찬규 기자 :

검찰이 이같이 밝힌 세금비리 공무원들의 취득세금 착복세액은, 그동안 밝혀낸 14억원을 포함해, 모두 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세금비리 공무원들이 그동안 착복한 세금으로 사들인 검은 재산에 대해 가압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정상적으로 세금을 납부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천시가 현재까지 벌인 비리공무원들의 재산 가압류목록은, 아직까지는 임야와 대지 등, 9건에 불과합니다. 이 사건의 주범인 안영휘씨의 엄청난 재산 가운데, 가압류목록 1호인 인천시 북구 부평동에 있는 43평형 동아 아파트입니다. 안영휘씨의 압류된 재산은, 이 아파트 말고도 남동구 구월동의 대지 등, 5건이나 현재 압류가 신청된 재산만도 강화군의 임야와 대지 등, 5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구속된 하위직 공무원인 양인숙씨와 이흥호씨. 이승록씨의 상가와 아파트 등도 가압류 조치됐는데, 재산조회가 계속돼 압류될 재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은창 (인천시 세정과장) :

전체 혐의자에 대한 전국재산을 지금 내무부에 재산조회를 의뢰해 놓고 있습니다. 이것이 통보가 오면은 바로 가압류 조치를 할 겁니다.


강찬규 기자:

인천시가 세금비리와 관련한 공무원 등의 재산압류를 위해, 가압류 등, 재산조회를 의뢰한 이들 이외에도 미국으로 도피한 북구청 세무과 직원 김형수씨와 조광건 법무사사무실 직원 설애자씨 등 1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찬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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