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고객 정보관리 강화

입력 1994.09.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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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이번 사건은 또, 고객정보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유통업계에 뼈저리게 일깨워준 계기가 됐습니다.

그 뒤 달라지고 있는 모습 김종명 기자가 현장을 취재 했습니다.


김종명 기자 :

카드 회원들의 이름이 담긴 명세서가 분쇄기로 사라집니다. 혹시나 다른 부서로, 혹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막기 위해, 담당자가 이용한 직후 관련서류를 없애는 것 입니다.

회사 안에 있는 모든 컴퓨터 단말기에는 이중으로 차단장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신상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각각 4자리 숫자로 된 담당자 코드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가능 합니다. 또, 최소한 한 달에 한번은 숫자를 바꿔줍니다. 문제가 된 고객 명단이나 고객의 신상과 관련한 자료는 프린터로 출력하지 않고 모니터로만 조회할 수 있도록 해, 고객에 관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 마다 쐐기를 박고 있습니다. 고객명단이 넘어간 현대백화점은 물론, 이번 사건은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업체의 고객정보 관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승한 (신세계백화점 신용판매부장) :

직원들이 이석시에는, 그 캐비넷에 잠금장치를 함으로 해 갖고,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일을 최대한도로 지금현재 방지하고...


김종명 기자 :

본인의 동의 없이 타인의 신용정보나 사생활 관련 정보를 외부로 유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정부도 이 같은 법안을 서둘러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 입니다. 고객들의 정보가 단지 매출을 늘리려 한 경영수단이 아니라, 업체의 사활까지 좌우한다는 것을, 업계는 뒤늦게나마 깨닫게 된 샘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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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체 고객 정보관리 강화
    • 입력 1994-09-26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이번 사건은 또, 고객정보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유통업계에 뼈저리게 일깨워준 계기가 됐습니다.

그 뒤 달라지고 있는 모습 김종명 기자가 현장을 취재 했습니다.


김종명 기자 :

카드 회원들의 이름이 담긴 명세서가 분쇄기로 사라집니다. 혹시나 다른 부서로, 혹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막기 위해, 담당자가 이용한 직후 관련서류를 없애는 것 입니다.

회사 안에 있는 모든 컴퓨터 단말기에는 이중으로 차단장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신상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각각 4자리 숫자로 된 담당자 코드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가능 합니다. 또, 최소한 한 달에 한번은 숫자를 바꿔줍니다. 문제가 된 고객 명단이나 고객의 신상과 관련한 자료는 프린터로 출력하지 않고 모니터로만 조회할 수 있도록 해, 고객에 관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 마다 쐐기를 박고 있습니다. 고객명단이 넘어간 현대백화점은 물론, 이번 사건은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업체의 고객정보 관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승한 (신세계백화점 신용판매부장) :

직원들이 이석시에는, 그 캐비넷에 잠금장치를 함으로 해 갖고,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일을 최대한도로 지금현재 방지하고...


김종명 기자 :

본인의 동의 없이 타인의 신용정보나 사생활 관련 정보를 외부로 유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정부도 이 같은 법안을 서둘러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 입니다. 고객들의 정보가 단지 매출을 늘리려 한 경영수단이 아니라, 업체의 사활까지 좌우한다는 것을, 업계는 뒤늦게나마 깨닫게 된 샘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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