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악인보다 선인 많다"

입력 1994.09.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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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최근 인천북구청 세금사건을 비롯한 일련의 사건들은 인간성 상실과 가정교육의 문제점 등이 곪아 터진 것으로, 진실로 안타깝고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홍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한국 청년회의소 회장단과의 오늘 간담회에서 먼저 최근의 사건들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오늘날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성이 상실되고 우리의 어린 시절 가정교육이 잘못되고, 이런 오래된 관행에서 터질 것은 다 터지고 있습니다. 진실로 안타깝고 마음 아프게 생각합니다.


김 홍 기자 :

사회악에 대한 척결의지도 거듭 천명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밭이나 논에 잡초가 있으면, 결국 그 논.밭은 잡초로 되고 말아 버립니다. 병에 비유하면 가장 고치기 어려운 암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김 홍 기자 :

김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악보다는 선이 많다면서 새로운 사회건설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그동안 오랫동안 잘못돼온 더러운 관행.구악을 일소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기 바랍니다. 요즘 노출되고 있는 것이 악만 전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은, 우리에게 선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도 알아야 됩니다.


김 홍 기자 :

효도하는 마음만 있어도 부정과 살인 등, 사회악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김 대통령의 진단입니다. 개인이기주의와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소외된 사람, 그늘진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달라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 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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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악인보다 선인 많다"
    • 입력 1994-09-28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최근 인천북구청 세금사건을 비롯한 일련의 사건들은 인간성 상실과 가정교육의 문제점 등이 곪아 터진 것으로, 진실로 안타깝고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홍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한국 청년회의소 회장단과의 오늘 간담회에서 먼저 최근의 사건들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오늘날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성이 상실되고 우리의 어린 시절 가정교육이 잘못되고, 이런 오래된 관행에서 터질 것은 다 터지고 있습니다. 진실로 안타깝고 마음 아프게 생각합니다.


김 홍 기자 :

사회악에 대한 척결의지도 거듭 천명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밭이나 논에 잡초가 있으면, 결국 그 논.밭은 잡초로 되고 말아 버립니다. 병에 비유하면 가장 고치기 어려운 암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김 홍 기자 :

김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악보다는 선이 많다면서 새로운 사회건설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그동안 오랫동안 잘못돼온 더러운 관행.구악을 일소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기 바랍니다. 요즘 노출되고 있는 것이 악만 전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은, 우리에게 선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도 알아야 됩니다.


김 홍 기자 :

효도하는 마음만 있어도 부정과 살인 등, 사회악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김 대통령의 진단입니다. 개인이기주의와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소외된 사람, 그늘진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달라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 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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