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 팀스피리트 훈련 곧 결정

입력 1994.10.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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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두 나라 국방장관들은, 제26차 한미 연례안보협의에서 북한 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 UN에 대북한 제재를 요구하고, 한국군의 전력을 증강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올해 팀스피리트 훈련의 재개여부는 미북회담 등을 지켜본 뒤에 이달 안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찬욱 기자 :

이병태 국방장관과 페리 미 국방장관은, 제26차 한미 연례안보 협의회를 결산하는 공동기자회견에서 다음 달에 실시하기로 했던 팀스피리트 훈련을 재개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북미회담과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을 더 지켜본 뒤에 늦어도 이달 안에 확정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태 (국방장관) :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시기에 12월에 할거냐? 안 할 거냐? 어떻게 할 거냐? 하는 것을 결정을 할 것이다.


박찬욱 기자 :

두 나라 국방장관은 또, 북한 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UN에 대북제재룰 요구하고 한국군의 전력을 증강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페리장관은 이와 관련해 만약 한국이 외부의 침공을 받을 경우, 미국은 군사지원은 물론 핵우산도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패리 (미 국방장관) :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과 핵우산정책은 확고합니다. 한반도에 침공이 있을 경우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 :

한미 양국은, 그 동안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해오던 내년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선 한국정부가 당초 미국 측 제시액에 가까운 3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한편 한미 국방장관은, 오는 12월부터 한국군에 대한 평시작전통제권을 주한 미군에서 합참에 넘기기로 한 관련약정서에 최종서 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찬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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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미국 팀스피리트 훈련 곧 결정
    • 입력 1994-10-08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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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두 나라 국방장관들은, 제26차 한미 연례안보협의에서 북한 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 UN에 대북한 제재를 요구하고, 한국군의 전력을 증강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올해 팀스피리트 훈련의 재개여부는 미북회담 등을 지켜본 뒤에 이달 안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찬욱 기자 :

이병태 국방장관과 페리 미 국방장관은, 제26차 한미 연례안보 협의회를 결산하는 공동기자회견에서 다음 달에 실시하기로 했던 팀스피리트 훈련을 재개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북미회담과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을 더 지켜본 뒤에 늦어도 이달 안에 확정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태 (국방장관) :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시기에 12월에 할거냐? 안 할 거냐? 어떻게 할 거냐? 하는 것을 결정을 할 것이다.


박찬욱 기자 :

두 나라 국방장관은 또, 북한 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UN에 대북제재룰 요구하고 한국군의 전력을 증강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페리장관은 이와 관련해 만약 한국이 외부의 침공을 받을 경우, 미국은 군사지원은 물론 핵우산도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패리 (미 국방장관) :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과 핵우산정책은 확고합니다. 한반도에 침공이 있을 경우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 :

한미 양국은, 그 동안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해오던 내년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선 한국정부가 당초 미국 측 제시액에 가까운 3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한편 한미 국방장관은, 오는 12월부터 한국군에 대한 평시작전통제권을 주한 미군에서 합참에 넘기기로 한 관련약정서에 최종서 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찬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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