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LG 1승 남았다

입력 1994.10.2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가 태평양에 5대4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는 앞으로 1승만 보태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배재성 기자 :

한국시리즈 3차전은, 두 팀 모두 사력을 다한 명승부였습니다. 태평양으로서는 통한의 패배였고, LG로서는 안도의 승리였습니다.

태평양은 투수교체의 리듬을 찾지 못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4회에 5안타를 몰아치며 기술 좋게 먼저 넉 점을 뽑았던 태평양은 잘 던지던 정민태가 6회 한 점을 뺏긴 뒤 곧바로 강판당해 화를 자초했습니다. 정민태는 한 점을 잃긴 했지만, LG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할 만큼 구위가 위력적이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교체시간이 빨랐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정민태에 이어 등장한 태평양의 두 번째 투수 정명훈은 끝내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잇따라 넉 점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행운의 여신도 LG의 편이었습니다. LG는 김지연의 타구가 태평양 우익수 김갑중의 실수로 연결되며 추격의 실마리를 풀어 역전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로써 LG는 1승만 보태면은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4차전은, 내일오후 2시에 인천구장에서 열립니다. KBS 저U텔레비전에서 이 경기를 중계 방송합니다.

KBS 뉴스, 배재성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994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LG 1승 남았다
    • 입력 1994-10-22 21:00:00
    뉴스 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가 태평양에 5대4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는 앞으로 1승만 보태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배재성 기자 :

한국시리즈 3차전은, 두 팀 모두 사력을 다한 명승부였습니다. 태평양으로서는 통한의 패배였고, LG로서는 안도의 승리였습니다.

태평양은 투수교체의 리듬을 찾지 못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4회에 5안타를 몰아치며 기술 좋게 먼저 넉 점을 뽑았던 태평양은 잘 던지던 정민태가 6회 한 점을 뺏긴 뒤 곧바로 강판당해 화를 자초했습니다. 정민태는 한 점을 잃긴 했지만, LG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할 만큼 구위가 위력적이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교체시간이 빨랐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정민태에 이어 등장한 태평양의 두 번째 투수 정명훈은 끝내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잇따라 넉 점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행운의 여신도 LG의 편이었습니다. LG는 김지연의 타구가 태평양 우익수 김갑중의 실수로 연결되며 추격의 실마리를 풀어 역전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로써 LG는 1승만 보태면은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4차전은, 내일오후 2시에 인천구장에서 열립니다. KBS 저U텔레비전에서 이 경기를 중계 방송합니다.

KBS 뉴스, 배재성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