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고물자동차 경주대회 열려

입력 1994.10.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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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시민들은, 급격한 개방이 진행되면서 서구식 자동차 경주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신 기술과 멋을 동원한 서구식 자동차 경주와는 달리, 돈이 적게 들면서 흥미를 끄는 고물자동차 경주가 벌어진다는 소식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지난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대회 때의 양궁경기장이었던 이곳에서는 60여대의 고물자동차가 4개조로 나뉘어서 장애물 통과 경주를 벌리고 있습니다. 소련 붕괴 후 2년 뒤인 1992년부터 이 대회는 시작됐지만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습니다.


스배트 라나 :

아주 멋진 경기이며 여자들도 동적인 것을 좋아하거든요.


예브 게니 :

아주 재미있어서, 나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김선기 특파원 :

소련 시절에는 자동차 수가 국가의 편의위주로 한정돼 있었지만은 시장경제 도입이후 자동차는 민간인 위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자동차 소유는 모스크바시민의 바램입니다.

이러한 세태변화에 편승해서 후원자를 등에 업은 모험적인 드라이버들은 젊음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우승자) :

힘들었습니다. 외국차가 많아 우승을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김선기 특파원 :

이 대회는, 겨울철인 11월과 12월에도 진행됩니다. 금년의 최고 우승자는 스웨덴의 볼보 승용차를 차지하는 행운을 갖게 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선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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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크바에서 고물자동차 경주대회 열려
    • 입력 1994-10-23 21:00:00
    뉴스 9

모스크바 시민들은, 급격한 개방이 진행되면서 서구식 자동차 경주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신 기술과 멋을 동원한 서구식 자동차 경주와는 달리, 돈이 적게 들면서 흥미를 끄는 고물자동차 경주가 벌어진다는 소식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지난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대회 때의 양궁경기장이었던 이곳에서는 60여대의 고물자동차가 4개조로 나뉘어서 장애물 통과 경주를 벌리고 있습니다. 소련 붕괴 후 2년 뒤인 1992년부터 이 대회는 시작됐지만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습니다.


스배트 라나 :

아주 멋진 경기이며 여자들도 동적인 것을 좋아하거든요.


예브 게니 :

아주 재미있어서, 나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김선기 특파원 :

소련 시절에는 자동차 수가 국가의 편의위주로 한정돼 있었지만은 시장경제 도입이후 자동차는 민간인 위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자동차 소유는 모스크바시민의 바램입니다.

이러한 세태변화에 편승해서 후원자를 등에 업은 모험적인 드라이버들은 젊음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우승자) :

힘들었습니다. 외국차가 많아 우승을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김선기 특파원 :

이 대회는, 겨울철인 11월과 12월에도 진행됩니다. 금년의 최고 우승자는 스웨덴의 볼보 승용차를 차지하는 행운을 갖게 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선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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