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장 국내에 등장...과학공원으로 탈바꿈

공정민 앵커 :

가상현실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컴퓨터 게임장이 국내에도 등장했습니다. 이제 오락장도 각종 첨단기기들을 갖추고 단순한 오락장이 아닌 과학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가 보도입니다.

황상무 기자 :

뛰어난 입체감과 사실감. 화면에 따라 이용자가 같이 움직이는 탑승용 시뮬레이터. 말로만 들었던 각종 첨단기법의 게임기들을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개장한 원더파크는 기존의 오락장이 주던 흐린 인상을 개념부터 바꾸어놓고 있습니다. 오락장은 이제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일종의 과학공원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희원 (동성컴퓨터 회장) :

게임장은 우리 가정오락으로써 부모님과 손잡고 즐길 수 있게끔 모든 프로그램이 다 준비가 돼있고 학생들이 오더래도 굉장히 즐거워할 수 있게끔 최첨단 프로그램으로 다 비치돼있습니다.

황상무 기자 :

따라서 내용도 폭력이나 선정적인 것을 배제했습니다. 덩달이 찾기 프로그램입니다. 이같이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을 많이 배치해 우리 기술수준도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청소년의 탈선장소라는 오락장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공간을 넓히고 조명을 밝게 했습니다.

남희경 (대학생) :

기존에 있는 오락실 같은 경우는 어두워서 분위기도 조금 그렇고 들어가기가 겁난 적이 대개 많았거든요. 학생들 분위기도 그래서 상당히 깨끗하고 괜찮은 거 같애요.

황상무 기자 :

단순한 오락장에서 과학공원으로 개념을 바꾼 컴퓨터 게임장 이제는 한해 450억불의 시장에 도전하는 신기술의 전시장으로 우리 산업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됩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