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극복한다...오토바이 운송업

입력 1994.1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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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이미 한계 상황에 닥친 대도시의 교통난이 새로운 직업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병목지역에서 물건을 파는 잡상인들이 등록이 안 된 신종직업이라고 한다면은 오토바이로 급한 서류를 배달해 주는 오토바이 운송업은 정식직업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취재에 남종혁 기자입니다.


남종혁 기자 :

도로의 자동차 숲을 헤집고 나가는 모습이 폭주족의 질주를 연상하게 합니다. 그러나 어깨에 멘 가방에는 기업들의 중요한 각종 서류와 전해줄 돈들이 들어있습니다. 이들이 기업들을 대신해서 서류를 전해주기 시작한 것은 2년 전. 교통 혼잡으로 시간낭비가 극심해지면서 부터입니다.


박상준 (오토바이 서류운송업체) :

교통이 많은 외국에서 오토바이를 갖고 서류배달을 하는 것을 보고 서울에 와서 저도 이거를 하면 좋을 것 같애서 시작했습니다.


남종혁 기자 :

맡긴 돈을 마감시간 안에 안전하게 은행에 입금시키는 것도 기업체들이 이들을 찾는 이유입니다. 기동력을 살려 정확한 시간 안에 이를 대신해주는 만큼 이용업체들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김용성 (동부산업 과장) :

직접 서류를 들고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까 많은 시간이 걸려서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센터를 활용하다보니 짧은 시간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서..


남종혁 기자 :

오토바이를 이용해 기업체의 계약서나 돈 등 중요서류를 배달해주는 업체는 현재 서울에만 5군데, 멀지 않아 지방 주요 도시까지 확산될 태세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는 교통사정은 오토바이 운송수요 확대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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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체증 극복한다...오토바이 운송업
    • 입력 1994-12-17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이미 한계 상황에 닥친 대도시의 교통난이 새로운 직업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병목지역에서 물건을 파는 잡상인들이 등록이 안 된 신종직업이라고 한다면은 오토바이로 급한 서류를 배달해 주는 오토바이 운송업은 정식직업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취재에 남종혁 기자입니다.


남종혁 기자 :

도로의 자동차 숲을 헤집고 나가는 모습이 폭주족의 질주를 연상하게 합니다. 그러나 어깨에 멘 가방에는 기업들의 중요한 각종 서류와 전해줄 돈들이 들어있습니다. 이들이 기업들을 대신해서 서류를 전해주기 시작한 것은 2년 전. 교통 혼잡으로 시간낭비가 극심해지면서 부터입니다.


박상준 (오토바이 서류운송업체) :

교통이 많은 외국에서 오토바이를 갖고 서류배달을 하는 것을 보고 서울에 와서 저도 이거를 하면 좋을 것 같애서 시작했습니다.


남종혁 기자 :

맡긴 돈을 마감시간 안에 안전하게 은행에 입금시키는 것도 기업체들이 이들을 찾는 이유입니다. 기동력을 살려 정확한 시간 안에 이를 대신해주는 만큼 이용업체들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김용성 (동부산업 과장) :

직접 서류를 들고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까 많은 시간이 걸려서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센터를 활용하다보니 짧은 시간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서..


남종혁 기자 :

오토바이를 이용해 기업체의 계약서나 돈 등 중요서류를 배달해주는 업체는 현재 서울에만 5군데, 멀지 않아 지방 주요 도시까지 확산될 태세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는 교통사정은 오토바이 운송수요 확대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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