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석 정성택 군 "학교수업 충실"

입력 1994.12.20 (21:00) 수정 2022.02.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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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이번 수능시험에서 전체 수석은 자연계를 지원해서 2백점 만점에 194점을 얻은 부산과한고등학교 3학년 정성택군이 차지했습니다. 인문계 수석은 안동고둥학교의 권기대군, 연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다시 도전한 이용신씨가 예,체능계 수석을 차지했습니다. 과외를 모른 채 학교공부에만 교과서를 중심으로 충실히 했다고 세 사람 전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대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김대회 기자 :

부산과학고등학교 3학년 정성택군. 정군은 오늘도 평소와 같이 일찍 등교해 자습을 하다 담임선생님으로 부터 전체수석이라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f지 못했습니다.


정성택(부산과학고3년) :

전혀 기대를 안했기 때문에 얼떨떨하고 꿈같습니다. 끝까지 교과서를 정리했던 것이 제일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대회 기자 :

수학과 과학성적이 뛰어난 정군은 앞으로 이론분야보다는 실용적인 연구 분야에서 일하기를 바란다면서 서울대학교 전기전자 계열군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학교공부에 충실한 것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겸손해 하는 정군은 소아과병원을 경영하는 정부용씨의 두 아들 중 차남입니다.

인문계열 수석을 차지한 안동고등학교 3학년 권기대군도 줄곧 1등을 놓쳐본 일이 없는 수재입니다.


권기대(안동고3년) :

좀 얼떨떨하고요 같이 고생하고 또 서로 힘들 때 격려도 해주고 위로도 해준 친구들한테 정말 감사합니다.


김대회 기자 :

권군은 무리하지 않는 규칙적인 생활이 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KBS 2텔레비전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판관 포청천과 같은 강직한 성품의 법관이 되는 것이 꿈이라면서 환하게 웃었습니다.

올 2월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24살 이용신씨는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던 미술공부를 하기 위해 다시 수능시험에 응시해 예체능계 수석을 차지했습니다.


이용신(예체능계 수석) :

앞으론 계속 디자인을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느낄 수 있는 그림을 많이 그려보고 싶어요.


김대회 기자 :

전체수석과 계열수석을 차지한 이들 세 학생은 과외열풍 속에서도 과외수업 한번 받아본 적없이 장한 수석을 따냈습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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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수석 정성택 군 "학교수업 충실"
    • 입력 1994-12-20 21:00:00
    • 수정2022-02-02 16: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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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이번 수능시험에서 전체 수석은 자연계를 지원해서 2백점 만점에 194점을 얻은 부산과한고등학교 3학년 정성택군이 차지했습니다. 인문계 수석은 안동고둥학교의 권기대군, 연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다시 도전한 이용신씨가 예,체능계 수석을 차지했습니다. 과외를 모른 채 학교공부에만 교과서를 중심으로 충실히 했다고 세 사람 전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대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김대회 기자 :

부산과학고등학교 3학년 정성택군. 정군은 오늘도 평소와 같이 일찍 등교해 자습을 하다 담임선생님으로 부터 전체수석이라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f지 못했습니다.


정성택(부산과학고3년) :

전혀 기대를 안했기 때문에 얼떨떨하고 꿈같습니다. 끝까지 교과서를 정리했던 것이 제일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대회 기자 :

수학과 과학성적이 뛰어난 정군은 앞으로 이론분야보다는 실용적인 연구 분야에서 일하기를 바란다면서 서울대학교 전기전자 계열군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학교공부에 충실한 것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겸손해 하는 정군은 소아과병원을 경영하는 정부용씨의 두 아들 중 차남입니다.

인문계열 수석을 차지한 안동고등학교 3학년 권기대군도 줄곧 1등을 놓쳐본 일이 없는 수재입니다.


권기대(안동고3년) :

좀 얼떨떨하고요 같이 고생하고 또 서로 힘들 때 격려도 해주고 위로도 해준 친구들한테 정말 감사합니다.


김대회 기자 :

권군은 무리하지 않는 규칙적인 생활이 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KBS 2텔레비전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판관 포청천과 같은 강직한 성품의 법관이 되는 것이 꿈이라면서 환하게 웃었습니다.

올 2월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24살 이용신씨는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던 미술공부를 하기 위해 다시 수능시험에 응시해 예체능계 수석을 차지했습니다.


이용신(예체능계 수석) :

앞으론 계속 디자인을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느낄 수 있는 그림을 많이 그려보고 싶어요.


김대회 기자 :

전체수석과 계열수석을 차지한 이들 세 학생은 과외열풍 속에서도 과외수업 한번 받아본 적없이 장한 수석을 따냈습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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