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과천 정부종합청사 아직도 어수선

입력 1994.1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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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오늘 서울 세종로와 과천의 정부종합청사에서는 신임장관들의 취임식이 각 부처별로 열려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차관급을 비롯한 후속인사가 다음 주 초에 잇따를 예정이어서 새해가 돼야 완전한 진용을 갖춘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에 홍기섭 기자입니다.


홍기섭 기자 :

여기저기서 이삿짐을 실어 나르는 분주함 속에서 새로운 간판을 내걸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각오도 계속됩니다. 새 자리에 앉게 된 장관들은 직원들에게 결속을 당부하면서 단단한 마음가짐을 주문합니다. 여느 취임식과는 달리 주문이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홍재형 재정경제원 장관 :

오늘 첫발을 내딘 재경원의 앞으로의 위상은 우리가 얼마나 합심해서 노력하느냐 얼마나 행동하고 실천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박재윤 통상 산업부 장관 :

앞으로 과거보다는 조금 더 비전이 있는 통상 산업, 그리고 자원정책을 펼쳐야 하겠다..


김종진 앵커 :


흥기섭 기자 :

새 장관에 새 간판, 경제부처가 모여 있는 과천 정부청사도 이제 오늘로 새 출발을 향한 모양새는 갖춘 셈입니다. 이삿짐도 내일이면 정리가 마무리 됩니다


“짐정리가 언제쯤 다 끝납니까?”


“오늘 하고 내일만 하면 다 끝납니다.”


관심은 이제 후속인사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된 차관급 인사가 이루어진 다음에야 나머지 직원들의 자리매김도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번 조직개편과 개각으로 불가피해진 중앙부처 상하위직 공무원의 자리바꿈은 건국 이래 사상최대 규모인 만 명 가량. 정부는 일단 행정공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이번 주말에 국과장급 인사까지 확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일손이 잡히려면 후속인사가 모두 마무리되는 다음주말쯤은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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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과천 정부종합청사 아직도 어수선
    • 입력 1994-12-24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오늘 서울 세종로와 과천의 정부종합청사에서는 신임장관들의 취임식이 각 부처별로 열려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차관급을 비롯한 후속인사가 다음 주 초에 잇따를 예정이어서 새해가 돼야 완전한 진용을 갖춘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에 홍기섭 기자입니다.


홍기섭 기자 :

여기저기서 이삿짐을 실어 나르는 분주함 속에서 새로운 간판을 내걸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각오도 계속됩니다. 새 자리에 앉게 된 장관들은 직원들에게 결속을 당부하면서 단단한 마음가짐을 주문합니다. 여느 취임식과는 달리 주문이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홍재형 재정경제원 장관 :

오늘 첫발을 내딘 재경원의 앞으로의 위상은 우리가 얼마나 합심해서 노력하느냐 얼마나 행동하고 실천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박재윤 통상 산업부 장관 :

앞으로 과거보다는 조금 더 비전이 있는 통상 산업, 그리고 자원정책을 펼쳐야 하겠다..


김종진 앵커 :


흥기섭 기자 :

새 장관에 새 간판, 경제부처가 모여 있는 과천 정부청사도 이제 오늘로 새 출발을 향한 모양새는 갖춘 셈입니다. 이삿짐도 내일이면 정리가 마무리 됩니다


“짐정리가 언제쯤 다 끝납니까?”


“오늘 하고 내일만 하면 다 끝납니다.”


관심은 이제 후속인사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된 차관급 인사가 이루어진 다음에야 나머지 직원들의 자리매김도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번 조직개편과 개각으로 불가피해진 중앙부처 상하위직 공무원의 자리바꿈은 건국 이래 사상최대 규모인 만 명 가량. 정부는 일단 행정공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이번 주말에 국과장급 인사까지 확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일손이 잡히려면 후속인사가 모두 마무리되는 다음주말쯤은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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