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진퇴양난...체첸공화국 침공 실패

입력 1994.1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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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러시아군의 체첸공화국 침공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라안팎으로 부터 거센 비판여론을 받고 있는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수도 그로지니 점령을 눈앞에 두고 진퇴양난에 빠져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러시아군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수도 그로지니 시내에 있는 의회건물 지붕이 파괴되고 국립은행이 불에 탔습니다. 체첸관리는 지금까지 수백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하원은 체첸전의 즉각 중지와 평화회담 재개를 촉구하는 권고안을 압도적으로 채택해서 옐친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압력을 가했습니다. 일부 크레믈린 보좌관도 체첸 진격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수도 그로지니를 봉쇄하고 있지만은 군내부의 이견과 함께 싸을 의욕을 상실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볼로조프(러시아군 대령) :

군인들은 이 전투가 불필요하다고생각해 사기가 떨어져 있습니다. 시간을 끌수록 상황만 나빠집니다.


김선기 특파원 :

일부 여론조사도 여론 참가자 60%가 체첸 진격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여서 러시아군의 그로지니에 대한 공격을 더욱 어렵게 만돕니다. 미국과 프랑스는 러시아군의 공격에 따른 사상자 속출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키신저 전미국무장관은 체첸사태로 옐친 대통령의 장래가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선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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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군 진퇴양난...체첸공화국 침공 실패
    • 입력 1994-12-24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러시아군의 체첸공화국 침공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라안팎으로 부터 거센 비판여론을 받고 있는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수도 그로지니 점령을 눈앞에 두고 진퇴양난에 빠져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러시아군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수도 그로지니 시내에 있는 의회건물 지붕이 파괴되고 국립은행이 불에 탔습니다. 체첸관리는 지금까지 수백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하원은 체첸전의 즉각 중지와 평화회담 재개를 촉구하는 권고안을 압도적으로 채택해서 옐친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압력을 가했습니다. 일부 크레믈린 보좌관도 체첸 진격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수도 그로지니를 봉쇄하고 있지만은 군내부의 이견과 함께 싸을 의욕을 상실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볼로조프(러시아군 대령) :

군인들은 이 전투가 불필요하다고생각해 사기가 떨어져 있습니다. 시간을 끌수록 상황만 나빠집니다.


김선기 특파원 :

일부 여론조사도 여론 참가자 60%가 체첸 진격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여서 러시아군의 그로지니에 대한 공격을 더욱 어렵게 만돕니다. 미국과 프랑스는 러시아군의 공격에 따른 사상자 속출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키신저 전미국무장관은 체첸사태로 옐친 대통령의 장래가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선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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