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 관리 나섰다...제한급수 지역 확대

입력 1994.1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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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제한적인 급수가 불가피 한 지역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물 관리 비상에 지금 들어갔습니다. 가까운 시기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는 아직 없습니다. 함께하는 절수운동이 필요한 시기 입니다.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서울 시민들이10%만 하루 물을 아끼게 되면 은 그것은 부산시 전체가 하루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안일만 기자가 계속해서 보도를 해드리겠습니다.


안일만 기자 :

격일제와 3일제 등, 급수가 제한되고 있는 곳은 전라남도 신안, 무안, 고홍, 곡성, 진도, 강진, 영광 그리고 경남 창녕군과 경북 포항, 영일 등, 전국 10개 시 . 군 입니다.

이런 가뭄이 계속된다면 내년 5월까지는 23개 시 . 군 70여만 명의 주민이 식수난을 겪을 것으로 환경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영 . 호남의 주요 댐의 저수율이 20%정도로 크게 떨어졌고 흘러나오는 물이 줄어 낙동강과 영산강의 취수원도 많이 오염 됐습니다.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식수 취수 한계인 3급수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기상청은 올 들어 전국의 강우량이 881mm로 평년보다 438mm나 적었다며 내년 봄에도 가뭄이 해갈된다는 특별한 예보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영 . 호남 주민의 젓줄인 낙동강과 영산강의 수질이 계속 악화되고 식수난을 겪는 주민이 갈수록 늘어나자, 환경부는 이들 지역에 대한 물 관리 비상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환경부는 내년 5월까지 비상대책기간 동안 취수원을 바꾸고 수원을 개발해 나가며, 농수산물은 겨울철이지만 논물 가두기를 적극 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가뭄 앞에는 궁여지책일수 밖에 없습니다. 치수


김중위 (환경부 장관) :

우리 강의 오염이……. 오염물질이 강물에 유입이 되지 않도록 주민들이 협조를 해 주시고 물을 절약해 주셔야 갰습니다.


안일만 기자 :

전 국민이 하루 10% 정도의 물을 아끼면 부산시민이 하루 쓸 수 있는 180만 톤의 물이 절약 된다는 통계도 나와 있습니다.

KBS 뉴스, 안일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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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물 관리 나섰다...제한급수 지역 확대
    • 입력 1994-12-2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제한적인 급수가 불가피 한 지역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물 관리 비상에 지금 들어갔습니다. 가까운 시기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는 아직 없습니다. 함께하는 절수운동이 필요한 시기 입니다.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서울 시민들이10%만 하루 물을 아끼게 되면 은 그것은 부산시 전체가 하루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안일만 기자가 계속해서 보도를 해드리겠습니다.


안일만 기자 :

격일제와 3일제 등, 급수가 제한되고 있는 곳은 전라남도 신안, 무안, 고홍, 곡성, 진도, 강진, 영광 그리고 경남 창녕군과 경북 포항, 영일 등, 전국 10개 시 . 군 입니다.

이런 가뭄이 계속된다면 내년 5월까지는 23개 시 . 군 70여만 명의 주민이 식수난을 겪을 것으로 환경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영 . 호남의 주요 댐의 저수율이 20%정도로 크게 떨어졌고 흘러나오는 물이 줄어 낙동강과 영산강의 취수원도 많이 오염 됐습니다.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식수 취수 한계인 3급수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기상청은 올 들어 전국의 강우량이 881mm로 평년보다 438mm나 적었다며 내년 봄에도 가뭄이 해갈된다는 특별한 예보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영 . 호남 주민의 젓줄인 낙동강과 영산강의 수질이 계속 악화되고 식수난을 겪는 주민이 갈수록 늘어나자, 환경부는 이들 지역에 대한 물 관리 비상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환경부는 내년 5월까지 비상대책기간 동안 취수원을 바꾸고 수원을 개발해 나가며, 농수산물은 겨울철이지만 논물 가두기를 적극 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가뭄 앞에는 궁여지책일수 밖에 없습니다. 치수


김중위 (환경부 장관) :

우리 강의 오염이……. 오염물질이 강물에 유입이 되지 않도록 주민들이 협조를 해 주시고 물을 절약해 주셔야 갰습니다.


안일만 기자 :

전 국민이 하루 10% 정도의 물을 아끼면 부산시민이 하루 쓸 수 있는 180만 톤의 물이 절약 된다는 통계도 나와 있습니다.

KBS 뉴스, 안일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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