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사실상 해체하고 새로운 집권당 창당

입력 1994.12.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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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세계화 원년에 맞춰서 집권 민자당부터 틀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정계개편에 버금가는 신당 창당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민자당이 내년 초 새로운 집권당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정계는 지각변동에 가까운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내년을 개혁정치의 원년으로 삼아 현재의 민자당을 사실상 해체하고 새로운 집권당을 창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새 집권당은 개혁과 중도 그리고 창조적 보수와 세계화 등을 당의 이념적인 골간으로 삼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 집권당은 이러한 당의 이념에 맞는 민자당의 기본세력을 토대로 하되 현재의 민자당에서 범위를 크게 확대해 관계, 학계, 언론계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대거 포함시켜 정계개편에 버금가는 형태의 변화를 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집권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일부 야당의원들을 영입하는 형태의 정계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단 부인했습니다.


박범진 민자당 대변인 :

그 밖의 전당대회와 관련돼서 이런 저런 얘기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둡니다.


김진수 기자 :

따라서 민자당의 신당 창당에 대한 김 대통령의 구상은 새해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그 윤곽이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지만 당의 이름조차 바꾸겠다는 민자당의 변화는 앞으로 우리 나

라 정계 전반에 커다란 파문을 던질 것만은 분명합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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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당 사실상 해체하고 새로운 집권당 창당
    • 입력 1994-12-3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세계화 원년에 맞춰서 집권 민자당부터 틀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정계개편에 버금가는 신당 창당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민자당이 내년 초 새로운 집권당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정계는 지각변동에 가까운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내년을 개혁정치의 원년으로 삼아 현재의 민자당을 사실상 해체하고 새로운 집권당을 창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새 집권당은 개혁과 중도 그리고 창조적 보수와 세계화 등을 당의 이념적인 골간으로 삼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 집권당은 이러한 당의 이념에 맞는 민자당의 기본세력을 토대로 하되 현재의 민자당에서 범위를 크게 확대해 관계, 학계, 언론계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대거 포함시켜 정계개편에 버금가는 형태의 변화를 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집권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일부 야당의원들을 영입하는 형태의 정계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단 부인했습니다.


박범진 민자당 대변인 :

그 밖의 전당대회와 관련돼서 이런 저런 얘기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둡니다.


김진수 기자 :

따라서 민자당의 신당 창당에 대한 김 대통령의 구상은 새해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그 윤곽이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지만 당의 이름조차 바꾸겠다는 민자당의 변화는 앞으로 우리 나

라 정계 전반에 커다란 파문을 던질 것만은 분명합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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