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귀성객들로 서울톨게이트 붐벼

입력 1995.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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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이 시간에도 일부 배편만 빼고는 고향으로 가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큰 사고 없이 비교적 잘 빠지고 있습니다. 뱃길은 내일 중으로는 뚫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잠시 뒤에는 국회의원들은 학력을 속여도 되는가? 함께 생각하는 시간도 가져 보겠습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그럼 먼저 설 하루 전 표정부터 하늘에서 잠시 보시겠습니다.

보도에 하준수 기자입니다.


하준수 기자 :

뒤늦게 고향을 찾아 떠나는 차량들로 톨게이트 앞에는 장사진을 이룹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고속도로에 들어선 차량들은 거칠 것 없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중부고속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평상시 주말에도 심한 교통체증을 보이던 호법 인터체인지입니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자동차 경주라도 하듯 귀성차량들이 시원스럽게 잘 달리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연휴 내내 한산하기 짝이 없습니다. 행락차량이 뒤엉켜 북새통을 이루던 주말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명절 때마다 고속도로만큼이나 밀리던 국도도 오늘은 텅 비어 있습니다. 버스전용차선은 더욱 시원스럽게 달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9인승 승합차를 허용하면서 소형지프들의 얌체행위가 자주 눈에 뜁니다. 인천항에는 연 3일째 높은 파도 때문에 섬으로 가는 배들이 발이 묶여 있습니다.

연휴를 맞아 서울근교 스키장에는 3만여 행락인파로 크게 붐볐습니다.

마을 근처 강물이 얼어붙으면서 얼음 지치는 아이들은 한바탕 신이 났습니다. 일찌감치 고향으로 떠났던 귀성객들은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끼리 윷놀이 한판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네 고향은 언제나 넉넉한 휴식처입니다.

KBS 뉴스, 하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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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바지 귀성객들로 서울톨게이트 붐벼
    • 입력 1995-01-30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이 시간에도 일부 배편만 빼고는 고향으로 가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큰 사고 없이 비교적 잘 빠지고 있습니다. 뱃길은 내일 중으로는 뚫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잠시 뒤에는 국회의원들은 학력을 속여도 되는가? 함께 생각하는 시간도 가져 보겠습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그럼 먼저 설 하루 전 표정부터 하늘에서 잠시 보시겠습니다.

보도에 하준수 기자입니다.


하준수 기자 :

뒤늦게 고향을 찾아 떠나는 차량들로 톨게이트 앞에는 장사진을 이룹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고속도로에 들어선 차량들은 거칠 것 없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중부고속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평상시 주말에도 심한 교통체증을 보이던 호법 인터체인지입니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자동차 경주라도 하듯 귀성차량들이 시원스럽게 잘 달리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연휴 내내 한산하기 짝이 없습니다. 행락차량이 뒤엉켜 북새통을 이루던 주말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명절 때마다 고속도로만큼이나 밀리던 국도도 오늘은 텅 비어 있습니다. 버스전용차선은 더욱 시원스럽게 달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9인승 승합차를 허용하면서 소형지프들의 얌체행위가 자주 눈에 뜁니다. 인천항에는 연 3일째 높은 파도 때문에 섬으로 가는 배들이 발이 묶여 있습니다.

연휴를 맞아 서울근교 스키장에는 3만여 행락인파로 크게 붐볐습니다.

마을 근처 강물이 얼어붙으면서 얼음 지치는 아이들은 한바탕 신이 났습니다. 일찌감치 고향으로 떠났던 귀성객들은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끼리 윷놀이 한판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네 고향은 언제나 넉넉한 휴식처입니다.

KBS 뉴스, 하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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