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 입은 네덜란드의 이재민 수용소

입력 1995.02.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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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사상최악의 홍수피해가 예상됐던 네덜란드는, 강수위가 서서히 낮아지면서 일단 큰 재앙은 면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25만여명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서 수용소에서 집단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KBS 고수웅 특파원이 이재민 수용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고수웅 특파원 :

여기는 바알강변 위험지역에서 긴급대피해 온 약 천여명의 주민들이 묵고 있는 유트래트시의 이재민 수용소입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집중폭우로 집을 떠나 9군데의 고지대 위에 분산수용 돼 있는 25만명의 이재민은 어제부터 강수위가 내려가기 시작했으나 아직 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짐 로젠버그 :

수해소식을 라디오로 듣고 있으나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수웅 특파원 :

국토가 바다보다 낮아 물피해를 많이 본 네덜란드 사람들은 소방서 , 경찰서, 군인 , 적십자 등이 서로 역할분담이 잘 돼 평소 재난에 대한 훈련을 철저히 실시해서 재난극복에 최대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피터 위닝크 (시청 후생담당관) :

이재민에게 침식과 의약품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고수웅 특파원 :

이들은 집을 떠나 잠시 집단으로 수용돼 있지만, 수해보상도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협조해 100%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인적인 피해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한편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붕괴위험이 있었고 일부 제방이 붕괴됐다는 보도도 있긴 했으나, 이번 폭우로 붕괴된 제방은 전혀 없으며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KBS 뉴스, 고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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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수 피해 입은 네덜란드의 이재민 수용소
    • 입력 1995-02-03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사상최악의 홍수피해가 예상됐던 네덜란드는, 강수위가 서서히 낮아지면서 일단 큰 재앙은 면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25만여명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서 수용소에서 집단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KBS 고수웅 특파원이 이재민 수용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고수웅 특파원 :

여기는 바알강변 위험지역에서 긴급대피해 온 약 천여명의 주민들이 묵고 있는 유트래트시의 이재민 수용소입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집중폭우로 집을 떠나 9군데의 고지대 위에 분산수용 돼 있는 25만명의 이재민은 어제부터 강수위가 내려가기 시작했으나 아직 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짐 로젠버그 :

수해소식을 라디오로 듣고 있으나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수웅 특파원 :

국토가 바다보다 낮아 물피해를 많이 본 네덜란드 사람들은 소방서 , 경찰서, 군인 , 적십자 등이 서로 역할분담이 잘 돼 평소 재난에 대한 훈련을 철저히 실시해서 재난극복에 최대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피터 위닝크 (시청 후생담당관) :

이재민에게 침식과 의약품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고수웅 특파원 :

이들은 집을 떠나 잠시 집단으로 수용돼 있지만, 수해보상도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협조해 100%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인적인 피해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한편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붕괴위험이 있었고 일부 제방이 붕괴됐다는 보도도 있긴 했으나, 이번 폭우로 붕괴된 제방은 전혀 없으며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KBS 뉴스, 고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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