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주유소 협회는 그동안 고객유치를 위해서 발행했던 경품권을 이달 말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달 말까지 경품권 탈수 있을 양만큼 휘발유를 한꺼번에 넣지 않으면 그동안 경품권 티켓을 받았거나 모아 놓았거나 이 카드에 도장받은 거 모두 무효입니다. 할 때는 언제고 갑자기 그만 둘때는 또 언젠가. 반발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창경 기자 :
주유소들이 그동안 고객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발행해 온 경품권이 다음달 부터는 쓸 모 없는 휴지가 됩니다. 소비자들이 그동안 모은 경품권은 이달 말까지만 유효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주유소들이 주던 사은품들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주유소 협회는 주유소들의 과당경쟁으로 경영이 어려워져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주유소 협회의 결정이 일방적이라는데 있습니다. 경품제도폐지를 며칠 앞두고 있는데도 대부분의 주유소 측에서는 이를 제대로 홍보하지 않고 있어서 소비지들과의 마찰이 우려됩니다.
이용만 (영등포구 양평동) :
"그거 알고 계세요?”
몰랐습니다. 모르겠어요.
“너무 억울하지요. 그걸 그렇게 선전광고를 많이 해 놓구서는 전혀 하나 타질 못하니까, 저도 한 10만원어치 모아 놓았는데요. 전혀 무용지물 되는 거죠”
성창경 기자 :
주유소 협회가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은 지난 15일. 이 같은 안내문을 붙여놓은 주유소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김대진 (주유소 판매부장) :
과열경쟁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업계의 협회중심으로서 하다보니까, 본의 아니게 쿠폰 나간 부분을 기간이 짧다보니까 다 드리지는 못했는데 4월중에 협회 차원에서 해서 일정기간을 정해서 고객들한테 혜택이 가도록...
성창경 기자 :
주유소들이 협회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는 이유는 주유소끼리의 눈치작전 때문입니다. 주유소 업계의 치열한 경쟁은 소비자에게 또 다른 피해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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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경품권 다음 달 부터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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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2-24 21:00:00

이윤성 앵커 :
주유소 협회는 그동안 고객유치를 위해서 발행했던 경품권을 이달 말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달 말까지 경품권 탈수 있을 양만큼 휘발유를 한꺼번에 넣지 않으면 그동안 경품권 티켓을 받았거나 모아 놓았거나 이 카드에 도장받은 거 모두 무효입니다. 할 때는 언제고 갑자기 그만 둘때는 또 언젠가. 반발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창경 기자 :
주유소들이 그동안 고객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발행해 온 경품권이 다음달 부터는 쓸 모 없는 휴지가 됩니다. 소비자들이 그동안 모은 경품권은 이달 말까지만 유효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주유소들이 주던 사은품들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주유소 협회는 주유소들의 과당경쟁으로 경영이 어려워져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주유소 협회의 결정이 일방적이라는데 있습니다. 경품제도폐지를 며칠 앞두고 있는데도 대부분의 주유소 측에서는 이를 제대로 홍보하지 않고 있어서 소비지들과의 마찰이 우려됩니다.
이용만 (영등포구 양평동) :
"그거 알고 계세요?”
몰랐습니다. 모르겠어요.
“너무 억울하지요. 그걸 그렇게 선전광고를 많이 해 놓구서는 전혀 하나 타질 못하니까, 저도 한 10만원어치 모아 놓았는데요. 전혀 무용지물 되는 거죠”
성창경 기자 :
주유소 협회가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은 지난 15일. 이 같은 안내문을 붙여놓은 주유소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김대진 (주유소 판매부장) :
과열경쟁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업계의 협회중심으로서 하다보니까, 본의 아니게 쿠폰 나간 부분을 기간이 짧다보니까 다 드리지는 못했는데 4월중에 협회 차원에서 해서 일정기간을 정해서 고객들한테 혜택이 가도록...
성창경 기자 :
주유소들이 협회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는 이유는 주유소끼리의 눈치작전 때문입니다. 주유소 업계의 치열한 경쟁은 소비자에게 또 다른 피해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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