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 부도 이후 아파트 공사 재개

입력 1995.03.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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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덕산 파문이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중단됐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공사가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덕산그룹의 대모로 알려지고 있는 정애리시씨도 오늘, 고려시멘트 계열의 세 개 회사의 경영과 소유를 포기하겠다면서 세 회사의 법정관리 수용을 호소했습니다.

광주 현지에서 박익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익원 기자 :

덕산 부도 이후, 일주일 만에 공사가 재개된 광주시 봉선동 무등 건설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한신공영의 무등 건설에 대한 인수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하청업체들이 오늘부터 공사를 재개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하청업체들에게도 오늘 처음으로 15개 업체에 12억 원이 지원됐습니다.

광주은행은, 3백억 원의 추가지원과 함께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번 긴급대출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대출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의회도성명올 통해 덕산그룹 박성섭 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피해를 줄이기 위한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공동대책위원회의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덕산그룹의 대모로 알려진 박성섭씨의 어머니 정애리시씨는 오늘기자회견에서 지역경제를 위해 고려시멘트 계열 세 개 회사의 법정관리를 호소했습니다.


정예리시 (덕산그룹 박회장 어머니) :

앞으로 저희 가족은, 이 세 회사의 경영 및 소유에서도 완전히 손을 떼겠다는 뜻입니다.


박의원 기자 :

박성섭씨의 동생 박성현씨도 덕산계열 아파트 업체인 무등 건설의 지분 4백억 원 가운데 백억 원을 포기하는 대신에 나머지 3백억 원은 5년 거치 상환조건으로 한신공영에 인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익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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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산 부도 이후 아파트 공사 재개
    • 입력 1995-03-06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덕산 파문이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중단됐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공사가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덕산그룹의 대모로 알려지고 있는 정애리시씨도 오늘, 고려시멘트 계열의 세 개 회사의 경영과 소유를 포기하겠다면서 세 회사의 법정관리 수용을 호소했습니다.

광주 현지에서 박익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익원 기자 :

덕산 부도 이후, 일주일 만에 공사가 재개된 광주시 봉선동 무등 건설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한신공영의 무등 건설에 대한 인수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하청업체들이 오늘부터 공사를 재개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하청업체들에게도 오늘 처음으로 15개 업체에 12억 원이 지원됐습니다.

광주은행은, 3백억 원의 추가지원과 함께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번 긴급대출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대출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의회도성명올 통해 덕산그룹 박성섭 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피해를 줄이기 위한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공동대책위원회의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덕산그룹의 대모로 알려진 박성섭씨의 어머니 정애리시씨는 오늘기자회견에서 지역경제를 위해 고려시멘트 계열 세 개 회사의 법정관리를 호소했습니다.


정예리시 (덕산그룹 박회장 어머니) :

앞으로 저희 가족은, 이 세 회사의 경영 및 소유에서도 완전히 손을 떼겠다는 뜻입니다.


박의원 기자 :

박성섭씨의 동생 박성현씨도 덕산계열 아파트 업체인 무등 건설의 지분 4백억 원 가운데 백억 원을 포기하는 대신에 나머지 3백억 원은 5년 거치 상환조건으로 한신공영에 인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익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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