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민주당 통합선거법 개정안 타결

입력 1995.03.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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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입니다.

모처럼 여의도 쪽에서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에서의 정당공천 배제문제를 놓고 한 달여 동안 계속된

여.야의 지루한 줄다리기는 이른바 반반 론으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먼저 타결내용부터 정지환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정지환 기자 :

한 달여 동안 계속된 여.야 간의 지루한 줄다리기가 끝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양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그리고 원내총무가 참석한 오늘 3역 회담에

서 여 .야는,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은 허용하되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의원에 대해서만 공천을 배제한다는 이른바 민주당의 반반 론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여 . 야는 또, 앞으로 지방자치 제도의 보완 개선을 위해서, 국회에 지방자치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지방선거 후 첫 임 시국 회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여 . 야는 특히, 전문인과 여성의 의회진출을 위해서 광역이외에 의원 정수의 10%인 86명 정도를 비례대표로 추가 배분하되, 제1당이 2/3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여.야는, 이 같은 내용의 통합선거법 개정안을 내일 오전 내무위와 법사위원회를 거쳐 오후 4시 개회식에 이은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현경대 (민자당 원내총무) :

극적으로 여.야간에 이렇게 합의에 의해서 문제를 타결할 수 있게 된 것을 불행 중 다행으로 생각을 합니다.


신기하 (민주당 원내총무) :

원만하게 타협을 이웠다는 사실 자체는, 국민들에게 정치권의 신뢰를 회복시켜 주었다는 의미에서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정지환 기자 :

여.야는, 지난 한 달 동안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한 대결을 벌여왔지만, 끝내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력을 모처럼만에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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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당.민주당 통합선거법 개정안 타결
    • 입력 1995-03-14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입니다.

모처럼 여의도 쪽에서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에서의 정당공천 배제문제를 놓고 한 달여 동안 계속된

여.야의 지루한 줄다리기는 이른바 반반 론으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먼저 타결내용부터 정지환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정지환 기자 :

한 달여 동안 계속된 여.야 간의 지루한 줄다리기가 끝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양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그리고 원내총무가 참석한 오늘 3역 회담에

서 여 .야는,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은 허용하되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의원에 대해서만 공천을 배제한다는 이른바 민주당의 반반 론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여 . 야는 또, 앞으로 지방자치 제도의 보완 개선을 위해서, 국회에 지방자치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지방선거 후 첫 임 시국 회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여 . 야는 특히, 전문인과 여성의 의회진출을 위해서 광역이외에 의원 정수의 10%인 86명 정도를 비례대표로 추가 배분하되, 제1당이 2/3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여.야는, 이 같은 내용의 통합선거법 개정안을 내일 오전 내무위와 법사위원회를 거쳐 오후 4시 개회식에 이은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현경대 (민자당 원내총무) :

극적으로 여.야간에 이렇게 합의에 의해서 문제를 타결할 수 있게 된 것을 불행 중 다행으로 생각을 합니다.


신기하 (민주당 원내총무) :

원만하게 타협을 이웠다는 사실 자체는, 국민들에게 정치권의 신뢰를 회복시켜 주었다는 의미에서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정지환 기자 :

여.야는, 지난 한 달 동안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한 대결을 벌여왔지만, 끝내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력을 모처럼만에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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