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지방자치 선거 백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후보에 대한 여야 연합공천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성남 쪽에서 제일 먼저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배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배종호 기자 :
여야 의원 한명씩을 당선시킨 성남시는 오는 6월 한명의 시장을 뽑게 됩니다. 이 같은 지역 사정으로 민자당의 오세응 의원의 제의로 여야 연합공천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오세응(민자) 성남 중원 분당구 :
성남시의 특수성을 봐서 약 35%이상 받고 당선되기가 어려울 거예요. 따로 따로 공천을 하면, 그러면 반대세력이 너무 많아지고 분열상이 생긴다는 거.
이윤수(민주) 성남 수정구 :
시민의 50%이상이 지지하는 그런 훌륭한 분이 있다고 하면은 그것을 저는 수용을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지금 그런 분도 없고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다.
배종호 기자 :
이의원은 일단 부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따로따로 후보를 내세울 경우 선거결과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 두 사람 사이엔 연합공천 문제가 여러 차례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에 민자당은 당초에 주장했던 기초단체장의 공천 배제 정신과 일치한다며 적극 환영했지만 민주당은 반민자연합만을 검토할 수 있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중앙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오자 지구당 차원에서 모색됐던 성남시장의 연합공천 작업이 일단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지방자치 선거에 여야가 연합공천한 후보자가 탄생할 것인가? 그 실현 가능성 여부에 정치권은 물론 유권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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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여야 연합공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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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3-18 21:00:00

이윤성 앵커 :
지방자치 선거 백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후보에 대한 여야 연합공천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성남 쪽에서 제일 먼저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배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배종호 기자 :
여야 의원 한명씩을 당선시킨 성남시는 오는 6월 한명의 시장을 뽑게 됩니다. 이 같은 지역 사정으로 민자당의 오세응 의원의 제의로 여야 연합공천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오세응(민자) 성남 중원 분당구 :
성남시의 특수성을 봐서 약 35%이상 받고 당선되기가 어려울 거예요. 따로 따로 공천을 하면, 그러면 반대세력이 너무 많아지고 분열상이 생긴다는 거.
이윤수(민주) 성남 수정구 :
시민의 50%이상이 지지하는 그런 훌륭한 분이 있다고 하면은 그것을 저는 수용을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지금 그런 분도 없고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다.
배종호 기자 :
이의원은 일단 부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따로따로 후보를 내세울 경우 선거결과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 두 사람 사이엔 연합공천 문제가 여러 차례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에 민자당은 당초에 주장했던 기초단체장의 공천 배제 정신과 일치한다며 적극 환영했지만 민주당은 반민자연합만을 검토할 수 있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중앙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오자 지구당 차원에서 모색됐던 성남시장의 연합공천 작업이 일단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지방자치 선거에 여야가 연합공천한 후보자가 탄생할 것인가? 그 실현 가능성 여부에 정치권은 물론 유권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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