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회 식목일

이윤성 앵커 :

날씨가 좋다보니까 오늘 하루 나무보다는 차량이 더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성모 기자 :

봄기운이 완연한 유원지는 사람의 물결로 넘칩니다. 입구마다 차례를 기다리는 행락객들로 길게 늘어섰습니다. 융단처럼 펼쳐진 꽃밭을 거니는 사람들은 그저 한가롭기만 합니다. 드넓은 주차장은 이미 빈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오후에는 화창한 봄기운을 즐기기 위해 집을 나선 시민들로 서울 인근의 공원과 유원지는 크게 붐볐습니다. 모처럼 가족과의 나들이에 모두들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정답게 산을 오르는 연인들의 손에는 산허리에 심을 나무가 들려졌습니다. 유원지를 끼고 있는 도로마다 자동차로 뒤덮였습니다. 하루 종일 사람의 홍수 속에 시달렸던 시민들은 또 한 차례의 귀경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