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900선 무너져

입력 1995.04.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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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오늘 재정경제원이 무려 55가지에 이르는 중권시장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오히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 9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춘범 기자 :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899.39. 지난 2월 28일에 이어 종합주가지수 900선이 40일 만에 다시 무너졌습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규제완화책이 발표된다는 소식으로 오전한때 915포인트까지 올랐던 주식 값이 오후 들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하태열 (대신증권 분석실장) :

오늘 정부에서 규제완화책이 발표가 되었는데, 그 내용을 봐가지고는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내용이 못된 것으로 판단돼 가지고, 그것에 따른 실명매물들이 상당히 출어됐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춘범 기사 :

말자는 물량은 많았지만 사자는 사람은 적어 거래량은 올 들어 최저치인 천565만주에 불과했습니다. 주식시장의 매수기반이 취약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3조원수준이었던 고객예탁금이 2조천어원으로 석 달 만에 9천억 원 이상 줄어들었고 지난해 주식을 많이 샀던 외국인들도 올 들어서는 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6천억 원 이상 많았습니다. 투자자들이 양도성 예금증서나 금전신탁 등, 고금리 금융상품을 선호하는 것도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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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주가지수 900선 무너져
    • 입력 1995-04-10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오늘 재정경제원이 무려 55가지에 이르는 중권시장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오히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 9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춘범 기자 :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899.39. 지난 2월 28일에 이어 종합주가지수 900선이 40일 만에 다시 무너졌습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규제완화책이 발표된다는 소식으로 오전한때 915포인트까지 올랐던 주식 값이 오후 들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하태열 (대신증권 분석실장) :

오늘 정부에서 규제완화책이 발표가 되었는데, 그 내용을 봐가지고는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내용이 못된 것으로 판단돼 가지고, 그것에 따른 실명매물들이 상당히 출어됐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춘범 기사 :

말자는 물량은 많았지만 사자는 사람은 적어 거래량은 올 들어 최저치인 천565만주에 불과했습니다. 주식시장의 매수기반이 취약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3조원수준이었던 고객예탁금이 2조천어원으로 석 달 만에 9천억 원 이상 줄어들었고 지난해 주식을 많이 샀던 외국인들도 올 들어서는 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6천억 원 이상 많았습니다. 투자자들이 양도성 예금증서나 금전신탁 등, 고금리 금융상품을 선호하는 것도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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