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 위한 금연교실 열려

입력 1995.04.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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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요즘 고등학생들의 흡연은 학교에서 지도할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넘어서 학생들을 위한 금연교실까지 생긴 실정입니다. 최근에는 이 금연교실에 금연침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안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형환 기자 :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들의 흡연율은 42¾. 미국의 15%나 일본의 22%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학교마다 처벌을 통한 지도를 아예 포기하고 금연교실에 다닐 것을 권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마련한 금연교실. 골초 고등학생들로 언제나 만원인 곳입니다.


고 3학년 :

평소에 담배를 한 한갑 정도 피우고 그랬는데요, 운동할 때 숨도 차고 지구력도 떨어지고 해서요, 이 학교에 오게 됐는데요...


안형환 기자 :

올 들어 이 금연교실에는 침까지 등장했습니다. 먼저 한쪽 귀에 7개의 작은 침을 맞습니다. 다른 쪽 귀에는 테이프 침을 붙이고 다닙니다. 보통 나흘 간격으로 3차례 시술을 받습니다.


서정욱 (숭인한의원 부원장) :

금연침을 맞게 되면, 폐나 기관지 호흡기가 활발히 움직이기 때문에 폐 속에 있는 니코틴이 겉으로 배출됩니다. 그래서 상당히 써요. 쓰기 때문에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지요.


금연선언 :

나는 나의 건강과 내가 사랑하는 이들의 건강을 위해 이제로부터 금연할 것이며...


안형환 기자 :

KBS 뉴스, 안형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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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생들 위한 금연교실 열려
    • 입력 1995-04-11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요즘 고등학생들의 흡연은 학교에서 지도할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넘어서 학생들을 위한 금연교실까지 생긴 실정입니다. 최근에는 이 금연교실에 금연침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안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형환 기자 :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들의 흡연율은 42¾. 미국의 15%나 일본의 22%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학교마다 처벌을 통한 지도를 아예 포기하고 금연교실에 다닐 것을 권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마련한 금연교실. 골초 고등학생들로 언제나 만원인 곳입니다.


고 3학년 :

평소에 담배를 한 한갑 정도 피우고 그랬는데요, 운동할 때 숨도 차고 지구력도 떨어지고 해서요, 이 학교에 오게 됐는데요...


안형환 기자 :

올 들어 이 금연교실에는 침까지 등장했습니다. 먼저 한쪽 귀에 7개의 작은 침을 맞습니다. 다른 쪽 귀에는 테이프 침을 붙이고 다닙니다. 보통 나흘 간격으로 3차례 시술을 받습니다.


서정욱 (숭인한의원 부원장) :

금연침을 맞게 되면, 폐나 기관지 호흡기가 활발히 움직이기 때문에 폐 속에 있는 니코틴이 겉으로 배출됩니다. 그래서 상당히 써요. 쓰기 때문에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지요.


금연선언 :

나는 나의 건강과 내가 사랑하는 이들의 건강을 위해 이제로부터 금연할 것이며...


안형환 기자 :

KBS 뉴스, 안형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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