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선 작업 고심

입력 1995.04.1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다음은 정가소식입니다. 여 ? 야가 일본 지방선거 결과의 여파를 저울질 하면서 전반적인 후보인선에 더욱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관심의 초점은 다시 서울시장 후보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이회창 전총리가 오늘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지 않겠다고 밝히자 민자당은 이번 기회에 후보 인선의 성격과 구도를 다시 짠다는 방침으로 선회했습니다. 민자당은 특히, 일본 선거의 결과가 우리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 아래 후보 공천의 요건으로 도덕성과 참신성에 한층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김덕통 민자당 사무총장 :

행정능력도 갖추고 있어야 하겠습니다만,무엇보다도 도덕성과 참신성을갖춘 그런 시대상황에 맞는 인물들을 후보로 뽑아쥐야 하겠습니다.


유연채 기자 :

이와 관련해 최근 예정에 없던 주례보고 형식으로 대통령을 만난 이홍구 총리의 인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정원식 전 총리. 나웅배 부총리가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이기택 총재가 조 순 전부총리가 곧 민주당에 입당할 것임을 공식 확인함으로써 그의 서울시장 후보영입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이기택 민주당 총재 :

지금 변환기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조 순 부총리가 우리당에 입당을 하게 될 겁니다. 입당을 하면 이것은 정치적으로 하나의 대사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 :

김대중 이사장까지 조 순 씨에 대한 후보 지지의사를 밝히는 등, 발 빠르게 돌아가는 민주당의 인선작업은 그러나 조세형 홍사덕 후보 등이 당 지도부의 엄정중립을 잇달아 요구하고 나서 다음달 3일로 예정된 경선의 중립문제가 쟁점화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자당.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선 작업 고심
    • 입력 1995-04-1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다음은 정가소식입니다. 여 ? 야가 일본 지방선거 결과의 여파를 저울질 하면서 전반적인 후보인선에 더욱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관심의 초점은 다시 서울시장 후보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이회창 전총리가 오늘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지 않겠다고 밝히자 민자당은 이번 기회에 후보 인선의 성격과 구도를 다시 짠다는 방침으로 선회했습니다. 민자당은 특히, 일본 선거의 결과가 우리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 아래 후보 공천의 요건으로 도덕성과 참신성에 한층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김덕통 민자당 사무총장 :

행정능력도 갖추고 있어야 하겠습니다만,무엇보다도 도덕성과 참신성을갖춘 그런 시대상황에 맞는 인물들을 후보로 뽑아쥐야 하겠습니다.


유연채 기자 :

이와 관련해 최근 예정에 없던 주례보고 형식으로 대통령을 만난 이홍구 총리의 인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정원식 전 총리. 나웅배 부총리가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이기택 총재가 조 순 전부총리가 곧 민주당에 입당할 것임을 공식 확인함으로써 그의 서울시장 후보영입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이기택 민주당 총재 :

지금 변환기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조 순 부총리가 우리당에 입당을 하게 될 겁니다. 입당을 하면 이것은 정치적으로 하나의 대사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 :

김대중 이사장까지 조 순 씨에 대한 후보 지지의사를 밝히는 등, 발 빠르게 돌아가는 민주당의 인선작업은 그러나 조세형 홍사덕 후보 등이 당 지도부의 엄정중립을 잇달아 요구하고 나서 다음달 3일로 예정된 경선의 중립문제가 쟁점화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