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최근 해외에 나간 일부 관광객들의 빗나간 행동으로 국제적 망신을 사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그동안 만화돼 왔던 해외여행에 부분적으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보신관광으로 시작된 추한 한국인들의 국제 망신사례가 급기야 위험수위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89년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이후 91년 65만여 명에 달하던 여행객이 지난해130만 명에 육박하면서 일부 관광객들의 빗나간 행태가 국가 이미지까지 손상시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늘 국무회의에서 건전한 해외여행 유도방안을 마련해 완화일변도의 해외여행에 부분적인 규제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태국과 중국을 다녀오는 여행객들의 경우 전원을 대상으로 통관과 검색절차를 밟도록 했습니다. 특히 여행사간의 과당경쟁이 불건전 여행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 I년에 두 차례에 걸쳐 전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재외 공관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 문제가 적발되면 허가취소 등, 무거운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 대부분의 해외여행이 단체로 이루어져 안내원과 여행사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들에 대한 정신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불건전 해외여행을 원천적으로 뿌리 뽑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의 의식변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계몽활동을 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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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폐 관광여행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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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4-11 21:00:00
황현정 앵커 :
최근 해외에 나간 일부 관광객들의 빗나간 행동으로 국제적 망신을 사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그동안 만화돼 왔던 해외여행에 부분적으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보신관광으로 시작된 추한 한국인들의 국제 망신사례가 급기야 위험수위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89년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이후 91년 65만여 명에 달하던 여행객이 지난해130만 명에 육박하면서 일부 관광객들의 빗나간 행태가 국가 이미지까지 손상시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늘 국무회의에서 건전한 해외여행 유도방안을 마련해 완화일변도의 해외여행에 부분적인 규제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태국과 중국을 다녀오는 여행객들의 경우 전원을 대상으로 통관과 검색절차를 밟도록 했습니다. 특히 여행사간의 과당경쟁이 불건전 여행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 I년에 두 차례에 걸쳐 전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재외 공관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 문제가 적발되면 허가취소 등, 무거운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 대부분의 해외여행이 단체로 이루어져 안내원과 여행사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들에 대한 정신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불건전 해외여행을 원천적으로 뿌리 뽑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의 의식변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계몽활동을 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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