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건강식품 제조회사 36개 적발

입력 1995.04.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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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 백번 나무래도 지나치다고 할 분 계시지 않습니다. 사전 허가도 받지 않고 이른바 건강식품을 제조한 건강식품 회사라는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 댔습니다.

안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형환 기자 :

이번에 적발된 식품업체는 36개 업소. 단속 대상인 94개 업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적발된 제품 가운데 특히 문제가 된 것은 건강식품들입니다.

이 제품은 본래 다류식품 즉 차의 일종으로 제조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보명단이라는 이름과 포장이 마치 건강 보조식품인 것처럼 보입니다. 제품설명도 차가 아니라 최고의 건강식품인 것처럼 돼 있습니다. 이런 허위 광고에 힘입어 거의 9어원 어치나 팔려 나갔습니다.

이 제품은 영지가 주원료인 건강 보조식품입니다. 그러나 값비싼 영지버섯 대신 가격이 1/3인 정도인 왼쪽에 보이는 영지 꼭지를 원료로 사용했습니다. 이름이 그럴듯한 이 제품은, 품목허가도 없는 무허가 제품입니다. 이번 단속에서는, 중소업체 뿐 아니라 유명회사 제품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한국화장품이 만든 이 제품은 유통기간을 한 달이나 덧대로 늘려 팔았습니다.


김진수 (보건복지부 식품관리과장)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보조식품에 대한 이런 선호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건강 보조식품에 대해서는 특별히 단속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형환 기자 :

이밖에 이번 단속에서는, 성분 배합비율을 마음대로 바꾸고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한 청량음료 회사 10여 군데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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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허가 건강식품 제조회사 36개 적발
    • 입력 1995-04-1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 백번 나무래도 지나치다고 할 분 계시지 않습니다. 사전 허가도 받지 않고 이른바 건강식품을 제조한 건강식품 회사라는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 댔습니다.

안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형환 기자 :

이번에 적발된 식품업체는 36개 업소. 단속 대상인 94개 업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적발된 제품 가운데 특히 문제가 된 것은 건강식품들입니다.

이 제품은 본래 다류식품 즉 차의 일종으로 제조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보명단이라는 이름과 포장이 마치 건강 보조식품인 것처럼 보입니다. 제품설명도 차가 아니라 최고의 건강식품인 것처럼 돼 있습니다. 이런 허위 광고에 힘입어 거의 9어원 어치나 팔려 나갔습니다.

이 제품은 영지가 주원료인 건강 보조식품입니다. 그러나 값비싼 영지버섯 대신 가격이 1/3인 정도인 왼쪽에 보이는 영지 꼭지를 원료로 사용했습니다. 이름이 그럴듯한 이 제품은, 품목허가도 없는 무허가 제품입니다. 이번 단속에서는, 중소업체 뿐 아니라 유명회사 제품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한국화장품이 만든 이 제품은 유통기간을 한 달이나 덧대로 늘려 팔았습니다.


김진수 (보건복지부 식품관리과장)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보조식품에 대한 이런 선호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건강 보조식품에 대해서는 특별히 단속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형환 기자 :

이밖에 이번 단속에서는, 성분 배합비율을 마음대로 바꾸고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한 청량음료 회사 10여 군데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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