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뽑은 신세대 미인상

입력 1995.04.1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컴퓨터가 뽑은 이른바 X세대의 최고 미인이 탄생했습니다. 물론 실제인물은 아닙니다. 지금부터 보시고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사훈 기자 :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미인은 어떤 모습일까?


“미인이요? 얼굴이 작아야지요.”

“얼굴이 하얗고 그리고 윤곽이 뚜렷해야 돼요.”

“눈 크고요, 약간의 쌍꺼풀이 있는 얼굴이요.”


서울교대 조용진 교수팀이 서울시내 여고생 2백 명을 대상으로 신세대가생각하는 미인상을 조사해 컴퓨터로 합성시켰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많이 본 탤런트 같은 이 합성사진이 우리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미인의 얼굴입니다. 지난해 제작된 전통적 한국여성의 표준얼굴 모습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전통적 한국여인은 작은 눈과 큰 턱 그리고 도통한 코가 미인의 조건이었습니다. 반면 신세대 미인은 쌍꺼풀진 큰 눈과 오뚝한 코 그리고 작은 얼굴로 표현됩니다. 특히 코의 길이와 인중에서 턱까지의 길이가 전통 한국여성의 경우 100대102정도인데 비해 신세대 미인은 100대86으로 작은 턱을 선호했습니다.


조용진 (서울교대 교수) :

턱이 작은 형을 좋게 본다는 말은, 귀여운 표정의 얼굴을 좋게 본다는 뜻입니다. 이런 건 기존의 아름다운 얼굴을 미인으로 봤던 것에 비해서 귀여운 얼굴형을 좋게 본다는 뜻이지.


홍사훈 기자 :

부모님들이 미인으로 여기던 보름달같이 둥근 얼굴. 그러나 청소년들은 아름다움보단 깜찍하고 개성이나 분위기를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컴퓨터가 뽑은 신세대 미인상
    • 입력 1995-04-1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컴퓨터가 뽑은 이른바 X세대의 최고 미인이 탄생했습니다. 물론 실제인물은 아닙니다. 지금부터 보시고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사훈 기자 :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미인은 어떤 모습일까?


“미인이요? 얼굴이 작아야지요.”

“얼굴이 하얗고 그리고 윤곽이 뚜렷해야 돼요.”

“눈 크고요, 약간의 쌍꺼풀이 있는 얼굴이요.”


서울교대 조용진 교수팀이 서울시내 여고생 2백 명을 대상으로 신세대가생각하는 미인상을 조사해 컴퓨터로 합성시켰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많이 본 탤런트 같은 이 합성사진이 우리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미인의 얼굴입니다. 지난해 제작된 전통적 한국여성의 표준얼굴 모습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전통적 한국여인은 작은 눈과 큰 턱 그리고 도통한 코가 미인의 조건이었습니다. 반면 신세대 미인은 쌍꺼풀진 큰 눈과 오뚝한 코 그리고 작은 얼굴로 표현됩니다. 특히 코의 길이와 인중에서 턱까지의 길이가 전통 한국여성의 경우 100대102정도인데 비해 신세대 미인은 100대86으로 작은 턱을 선호했습니다.


조용진 (서울교대 교수) :

턱이 작은 형을 좋게 본다는 말은, 귀여운 표정의 얼굴을 좋게 본다는 뜻입니다. 이런 건 기존의 아름다운 얼굴을 미인으로 봤던 것에 비해서 귀여운 얼굴형을 좋게 본다는 뜻이지.


홍사훈 기자 :

부모님들이 미인으로 여기던 보름달같이 둥근 얼굴. 그러나 청소년들은 아름다움보단 깜찍하고 개성이나 분위기를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