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원색의 잔치

입력 1995.04.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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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우리나라 근 현대화단에 여명길을 연 유영국 화백이 10년 만에 작품전을 열었습니다.

밝고 강렬한 색체가 80 노대가의 동심을 보여주는 듯한 작품전을 윤준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윤준호 기자 :

현란한 원색의 잔치. 팔순 노대가의 회고전을 일컫기에 이 이상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습니다. 우리 근현대화단의 여명기를 열었고, 추상화를 처음 시작한 유영국 화백의 10년만의 작품전을 축하하기 위해 드물게 한자리에 모인 원로작가들. 박보석 김응수 천경자시인 등의 이야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을 걸러낸 채 선과 면만으로 첩첩이 둘러싸인 산에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는 노대가의 천인한 색감이 오히려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노화백의 10년만의 직품전이라는 것 달고도 이번 작품전은 또 하나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화백의 작품을 시작으로 우리의 명화들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한 아트포스터작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원화다 다를 바 없는 색감을 지닌 복제품인 이 아트포스터는 만원에서 3만원내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우리 미술의 세계화뿐 아니라 미술의 대중화 생활화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모 (미술 평론가) :

소유층이 한정돼 있는 그런 미술작품을 일반 대중들이 아주 쉽게 생활 속에서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윤준호 기자 :

화랑측은 앞으로 박수근 장욱진 등, 세계에 자랑할 우리의 작가들의 작품을 계속 아트포스터로 만들어 피카소나 고호에 더 익숙한 국민들에게도 보급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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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란한 원색의 잔치
    • 입력 1995-04-13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우리나라 근 현대화단에 여명길을 연 유영국 화백이 10년 만에 작품전을 열었습니다.

밝고 강렬한 색체가 80 노대가의 동심을 보여주는 듯한 작품전을 윤준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윤준호 기자 :

현란한 원색의 잔치. 팔순 노대가의 회고전을 일컫기에 이 이상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습니다. 우리 근현대화단의 여명기를 열었고, 추상화를 처음 시작한 유영국 화백의 10년만의 작품전을 축하하기 위해 드물게 한자리에 모인 원로작가들. 박보석 김응수 천경자시인 등의 이야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을 걸러낸 채 선과 면만으로 첩첩이 둘러싸인 산에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는 노대가의 천인한 색감이 오히려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노화백의 10년만의 직품전이라는 것 달고도 이번 작품전은 또 하나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화백의 작품을 시작으로 우리의 명화들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한 아트포스터작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원화다 다를 바 없는 색감을 지닌 복제품인 이 아트포스터는 만원에서 3만원내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우리 미술의 세계화뿐 아니라 미술의 대중화 생활화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모 (미술 평론가) :

소유층이 한정돼 있는 그런 미술작품을 일반 대중들이 아주 쉽게 생활 속에서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윤준호 기자 :

화랑측은 앞으로 박수근 장욱진 등, 세계에 자랑할 우리의 작가들의 작품을 계속 아트포스터로 만들어 피카소나 고호에 더 익숙한 국민들에게도 보급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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