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구구식 가스관리로 가스폭발사고 일어나

입력 1995.04.3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종진 앵커 :

만약 이번에 가스누출사건이 중앙통제소에서 사전에 발견 됐더라면 예방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가스관리 체계는 신고가 있어야만 가스누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이홍철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이홍철 기자 :

5개월 만에 일어난 또 한 번의 도시가스폭발. 그러나 이번 사고는 아현동가스폭발과는 달리 현장에서 가스관을 부순 현장인부의 신고가 없었다면 누출사실도 알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사고였습니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가스관 가운데 이 저압기실에서 누출되는 가스만 통제실에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배관에서는 누출된다는 사실을 알 수 없겠네요?”


대구 도시가스 직원 :

없죠.


이홍철 기자 :

신고가 들어와도 통제소에서는 현장까지 가는데 9분 정도의 시간이 걸려 엄청난 참사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그러면 출동하는 시간만큼은 손울 써볼 수 없겠네요?”

“그게 병폐죠!”

중앙 통제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주먹구구식인 가스 관리는 또 다른 사고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홍철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먹구구식 가스관리로 가스폭발사고 일어나
    • 입력 1995-04-30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만약 이번에 가스누출사건이 중앙통제소에서 사전에 발견 됐더라면 예방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가스관리 체계는 신고가 있어야만 가스누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이홍철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이홍철 기자 :

5개월 만에 일어난 또 한 번의 도시가스폭발. 그러나 이번 사고는 아현동가스폭발과는 달리 현장에서 가스관을 부순 현장인부의 신고가 없었다면 누출사실도 알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사고였습니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가스관 가운데 이 저압기실에서 누출되는 가스만 통제실에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배관에서는 누출된다는 사실을 알 수 없겠네요?”


대구 도시가스 직원 :

없죠.


이홍철 기자 :

신고가 들어와도 통제소에서는 현장까지 가는데 9분 정도의 시간이 걸려 엄청난 참사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그러면 출동하는 시간만큼은 손울 써볼 수 없겠네요?”

“그게 병폐죠!”

중앙 통제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주먹구구식인 가스 관리는 또 다른 사고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홍철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