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가스폭발사고 현장 응급복구 오늘 마무리

입력 1995.04.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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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현장을 연결해서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는 수습상황을 알아봅니다.

우동혁 기자!


우동혁 기자 :

네. 사고현장 입니다.


김종진 앵커 :

오늘 응급 복구작업이 마무리 됐죠?


우동혁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구조와 복구 작업이 좀 더 체계적이고 순조롭게 진행 됐습니다. 긴급복구는 전기와 전회, 도시가스시설은 물론, 상수도시설도 오늘 오전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오후부터는 지하철시설 전반에 대한 완전 복구 작업이 시작 됐습니다. 다른 공사구간에서 지원 나온 업체를 포함해 모두 10개 업체가 장비와 인력을 사고현장으로 옮겨 공동 복구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340미터의 사고구간을 10개 구역으로 나누어 대형크레인 한대씩을 배치한 뒤, 회사별 책임제로 철야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명피해는 오늘아침 지하바닥에서 작업인부 김태진씨의 시체가 발견됐고, 병원에서도 회사원 29살 김병서씨가 숨져 사망자가 오늘 하루 동안 2명 더 늘었습니다.

재산피해는 대책본부가 130억 원으로 잡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책본부는 사망자들에게 오늘까지 1인당 5백만 원씩 5억 원의 장례비와 위로금을, 부상자에게는 1인당 30만원씩 모두 4천7백5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 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해서도 현재 정부가 마련 중인 보상안이 나오는 대로 유족과 협의해서 늦어도 다음달 15일까지는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건물과 차량에 대한 보상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다음달 10일까지 끝낼 방침 입니다. 사고 발생 사흘째인 오늘, 응급 복구작업이 끝나는 등, 이번 대구가스 폭발사고는 민. 관의 노력으로 빠른 속도로 수습이 돼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우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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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지하철 가스폭발사고 현장 응급복구 오늘 마무리
    • 입력 1995-04-30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현장을 연결해서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는 수습상황을 알아봅니다.

우동혁 기자!


우동혁 기자 :

네. 사고현장 입니다.


김종진 앵커 :

오늘 응급 복구작업이 마무리 됐죠?


우동혁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구조와 복구 작업이 좀 더 체계적이고 순조롭게 진행 됐습니다. 긴급복구는 전기와 전회, 도시가스시설은 물론, 상수도시설도 오늘 오전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오후부터는 지하철시설 전반에 대한 완전 복구 작업이 시작 됐습니다. 다른 공사구간에서 지원 나온 업체를 포함해 모두 10개 업체가 장비와 인력을 사고현장으로 옮겨 공동 복구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340미터의 사고구간을 10개 구역으로 나누어 대형크레인 한대씩을 배치한 뒤, 회사별 책임제로 철야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명피해는 오늘아침 지하바닥에서 작업인부 김태진씨의 시체가 발견됐고, 병원에서도 회사원 29살 김병서씨가 숨져 사망자가 오늘 하루 동안 2명 더 늘었습니다.

재산피해는 대책본부가 130억 원으로 잡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책본부는 사망자들에게 오늘까지 1인당 5백만 원씩 5억 원의 장례비와 위로금을, 부상자에게는 1인당 30만원씩 모두 4천7백5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 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해서도 현재 정부가 마련 중인 보상안이 나오는 대로 유족과 협의해서 늦어도 다음달 15일까지는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건물과 차량에 대한 보상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다음달 10일까지 끝낼 방침 입니다. 사고 발생 사흘째인 오늘, 응급 복구작업이 끝나는 등, 이번 대구가스 폭발사고는 민. 관의 노력으로 빠른 속도로 수습이 돼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우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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