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해법] 교통체증 없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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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휴일인 오늘도 서울의 교통체중이 심했습니다마는 요즘 대도시의 교통난은 거의 한계상황에 달한 느낌 입니다. 특히, 출근길에는 구간에 따라서 걷는 것보다 오히려 더딘 흐름을 보일정도입니다.
이규원 앵커 :
상황이 이런데도 자동차만을 고집하는 사람은 갈수록 늘어서 교통난은물론, 대기오염까지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습니다.
김종진 앵커 :
바로 그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 하나 있습니다. 자동차 대신자전거로 출. 퇴근하는방법 입니다.
이규원 앵커 :
이미 선진국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는 교통수단인데요. 그래서 저희일요와이드에서는 자전거와 자동 차중에 어느 것이 출근길에 더 유용한 교통수단이 되는지 실중취재를 했습니다.
이세강 기자가 전합니다.
이세강 기자 :
서울의 출근길은 어디를 가도 체중이 극심합니다. 자가용승용차는 이제가장 느린 교통수단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전거회사 신출내기 영업사원인 박명상씨의 출. 퇴근 교통수단은 자전거 입니다. 일주일에 서너 번은 꼭 자전거로 출근 합니다. 과천 집에서 당산동회사까지 18km를 50분 만에 달려옵니다. 가볍게 샤워하는 시간이 남습니다.
장명상 (삼천리 자전거 영업사원) :
좋습니다. 길이 오늘 진짜 막혀요. 평상시 운동할 시간도 없는데 출근하면서 운동도 좀 하고요.
이세강 기자 :
과연 자전거가 승용차처럼 빨리 달릴 수 있을까? 출근시간대를 이용해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침 7시 반. 강서구청에서 여의도광장까지 8.5km에 자전거 6대와 승용차 2대가 동시에 출발 했습니다. 등촌동 고갯길까지 엇비슷합니다. 그러나 고갯길부터는 차이가 났습니다. 자전거는 변속기어로 언덕길을 사뿐히 넘었지만, 자동차는 체중과 신호대기에 걸렸습니다. 자전거는 버스전용차선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속도가 붙습니다. 자전거는 이미 목적지에 가까워졌습니다. 반면에 승용차는 성산대교 진입차량들로 막혔습니다. 승용차가 성산대교 입구를 빠져나을쯤 자전거는 벌써 여의도광장에 도착 했습니다. 출발한지 25분만 입니다. 승용차가 도착한 시간은 출발한지 35분만이었고, 두 번째, 승용차는 40분이나 걸렸습니다. 적어도 10분 이상 더 걸린 샘 입니다."인공폭포 오는데 조금 뭐. 양보라는게 없어, 나갈 수도 없고 거기서 무
척 고생하다가...”
“자전거 타고 다녀요 그러게...”
“자전거 타야 되겠어.”
자전거 출, 퇴근은 시간절약 못지않게 건강에도 효과적 입니다. 다리근육을 단련하고 심폐기능도 강화하기 때문 입니다.
황수관 (연세대 의대교수) :
자전거 타면 숨이 찹니다. 숨이 차다는 것은 바로 심폐기능이 향상된다는 뜻 입니다. 심폐기능이 향상됨으로 인해서 바로 오늘날 있는 성인병인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비만증 이런 것이 예방도 또한 치료가 가능 합니다.
이세강 기자 :
그렇다고 자전거로 출. 퇴근하는 거리가 너무 길 경우 무리가 따릅니다.
“숨이 조금 차도록 하루에 30분에서 한 시간, 일주일에 3일에서 5일하는 것이 운동의 원리 입니다.”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면 시내교통 사정은 얼마나 좋아질까? 가령 승용차 출. 퇴근자의 10%만 자전거를 이용하더라도 승용차 10부제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내평균 주행속도를 4km 가까이 높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에너지절약 등, 경제적 이익도 매우 큽니다.
하동익 (교퉁개발연구원) :
교통량이 줄고 거기에 주행속도가 상승하고 또한 연료소모 같은 것이 줄어들고, 연간 약 1-2조원은 충분한 그런 경제적 효과가 있을 거로...
이세강 기자 :
자전거는 또, 무공해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환경단체 뿐만 아니라 각종경제, 사회단체까지 장려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회창 (YMCA간사) :
서울 공해의 주범이 자동차 매연이라고 많이들 말 합니다. 하기 때문에 자전거 같은 경우는 그러한 매연 같은 거, 아니면 교통체중도 없고...
이세강 기자 :
자전거 바람은 이제 학교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4분의1인 4-5백 명이 매일 자전거로 등교 합니다."일정한 시간에 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간이 많이 절약돼서 좋습니다.”
학교 측의 평가도 매우 긍정적 입니다.
정운구 (경성고 학생지도부장) :
자전거 타고 오는 아이들은 일찍 옵니다. 그래서 아침 자율학습에 늦는 일이 없고...
이세강 기자 :
시민들은 그러나 자전거의 이점을 외면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자동차로 관공서를 찾아왔다가 주차장이 만원이어서 시간을 버리고 있습니다.
“주차하셔야죠?”
“저 한 10분 기다렸어요. 자전거 탈려고는 생각 안 해봤네요.
자전거틀 위한 시설미비도 문제 입니다. 자전거보관소가 있는 지하철역도 드물고 그나마 쓰기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도 일부 공원주변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박숙자(서울 가락동) :
자전거 도로가 오다가 끊기고 하니까 또, 기사아저씨들이 그걸 좀 봐주질 않고 그래서 여간 붙편해요. 자전거 타고 이렇게 백화점 같은데 올려면...
정옥자 (서울 가락동) :
차가 많아서 될 수 있으면 자전거 안 갖고 나오고 싶어요.
이세강 기자 :
현행 도로교통법에도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인정하지 않아 인도나 차도를 마음놓고 다닐 수 없습니다.
장명순 (한양대 교통공학과 교수) :
통행권 우선순위가 제일 낮다는 문제 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자동차와자전거가 사고를 야기했을 때 자전거를 탄 사람이 법률상 책임을 지게 돼 있는 거죠.
이세강 기자 :
그래서 우리나라의 자전거 이용률은 보급된 6백여 만대 가운데 3%에 불과 합니다. 유럽 선진국의 자전거 이용률 30-40%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지형과 기후조건이 비슷한 일본의 25%와도 차이가 큽니다.
우리나라의 자전거 산업은 수출과 함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오르막길을 쉽게 오를 수 있는 변속기어가 달린 자전거가 절반정도 보급됐고, 스노타이어까지 단 자전거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김평수 (삼천리 자전거 전무) :
이 부분이 변속기어 입니다. 그래서 21단까지도 지금 나오고 있는데, 경사도 30도 정도를 변속기어를 작용하면은 무난히 오를 수 있는 그러한 시스템 입니다.
이세강 기자 :
정부도 을 하반기부터 신설 확장되는 도로는 반드시 자전거 도로를 내도록 해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내무부도 장관이 자전저 시범을 보이면서 자전거타기를 권할 정도
입니다.
김용태 (내무부장관) :
자전거를 타고 계속 출근을 하겠다. 라는 말씀은 못 드리고 한 달에 한번이라든가 타볼려고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세강 기자 :
짜증나는 출. 퇴근길 자신의 시간과 건강 또, 우리의 환경보호를 위해서 내일부터 자전거로 출근해 볼일 입니다.
KBS 뉴스, 이세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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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해법] 교통체증 없이 달린다
-
- 입력 1995-04-30 21:00:00
- 수정2023-01-25 14:51:53
김종진 앵커 :
휴일인 오늘도 서울의 교통체중이 심했습니다마는 요즘 대도시의 교통난은 거의 한계상황에 달한 느낌 입니다. 특히, 출근길에는 구간에 따라서 걷는 것보다 오히려 더딘 흐름을 보일정도입니다.
이규원 앵커 :
상황이 이런데도 자동차만을 고집하는 사람은 갈수록 늘어서 교통난은물론, 대기오염까지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습니다.
김종진 앵커 :
바로 그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 하나 있습니다. 자동차 대신자전거로 출. 퇴근하는방법 입니다.
이규원 앵커 :
이미 선진국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는 교통수단인데요. 그래서 저희일요와이드에서는 자전거와 자동 차중에 어느 것이 출근길에 더 유용한 교통수단이 되는지 실중취재를 했습니다.
이세강 기자가 전합니다.
이세강 기자 :
서울의 출근길은 어디를 가도 체중이 극심합니다. 자가용승용차는 이제가장 느린 교통수단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전거회사 신출내기 영업사원인 박명상씨의 출. 퇴근 교통수단은 자전거 입니다. 일주일에 서너 번은 꼭 자전거로 출근 합니다. 과천 집에서 당산동회사까지 18km를 50분 만에 달려옵니다. 가볍게 샤워하는 시간이 남습니다.
장명상 (삼천리 자전거 영업사원) :
좋습니다. 길이 오늘 진짜 막혀요. 평상시 운동할 시간도 없는데 출근하면서 운동도 좀 하고요.
이세강 기자 :
과연 자전거가 승용차처럼 빨리 달릴 수 있을까? 출근시간대를 이용해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침 7시 반. 강서구청에서 여의도광장까지 8.5km에 자전거 6대와 승용차 2대가 동시에 출발 했습니다. 등촌동 고갯길까지 엇비슷합니다. 그러나 고갯길부터는 차이가 났습니다. 자전거는 변속기어로 언덕길을 사뿐히 넘었지만, 자동차는 체중과 신호대기에 걸렸습니다. 자전거는 버스전용차선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속도가 붙습니다. 자전거는 이미 목적지에 가까워졌습니다. 반면에 승용차는 성산대교 진입차량들로 막혔습니다. 승용차가 성산대교 입구를 빠져나을쯤 자전거는 벌써 여의도광장에 도착 했습니다. 출발한지 25분만 입니다. 승용차가 도착한 시간은 출발한지 35분만이었고, 두 번째, 승용차는 40분이나 걸렸습니다. 적어도 10분 이상 더 걸린 샘 입니다."인공폭포 오는데 조금 뭐. 양보라는게 없어, 나갈 수도 없고 거기서 무
척 고생하다가...”
“자전거 타고 다녀요 그러게...”
“자전거 타야 되겠어.”
자전거 출, 퇴근은 시간절약 못지않게 건강에도 효과적 입니다. 다리근육을 단련하고 심폐기능도 강화하기 때문 입니다.
황수관 (연세대 의대교수) :
자전거 타면 숨이 찹니다. 숨이 차다는 것은 바로 심폐기능이 향상된다는 뜻 입니다. 심폐기능이 향상됨으로 인해서 바로 오늘날 있는 성인병인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비만증 이런 것이 예방도 또한 치료가 가능 합니다.
이세강 기자 :
그렇다고 자전거로 출. 퇴근하는 거리가 너무 길 경우 무리가 따릅니다.
“숨이 조금 차도록 하루에 30분에서 한 시간, 일주일에 3일에서 5일하는 것이 운동의 원리 입니다.”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면 시내교통 사정은 얼마나 좋아질까? 가령 승용차 출. 퇴근자의 10%만 자전거를 이용하더라도 승용차 10부제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내평균 주행속도를 4km 가까이 높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에너지절약 등, 경제적 이익도 매우 큽니다.
하동익 (교퉁개발연구원) :
교통량이 줄고 거기에 주행속도가 상승하고 또한 연료소모 같은 것이 줄어들고, 연간 약 1-2조원은 충분한 그런 경제적 효과가 있을 거로...
이세강 기자 :
자전거는 또, 무공해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환경단체 뿐만 아니라 각종경제, 사회단체까지 장려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회창 (YMCA간사) :
서울 공해의 주범이 자동차 매연이라고 많이들 말 합니다. 하기 때문에 자전거 같은 경우는 그러한 매연 같은 거, 아니면 교통체중도 없고...
이세강 기자 :
자전거 바람은 이제 학교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4분의1인 4-5백 명이 매일 자전거로 등교 합니다."일정한 시간에 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간이 많이 절약돼서 좋습니다.”
학교 측의 평가도 매우 긍정적 입니다.
정운구 (경성고 학생지도부장) :
자전거 타고 오는 아이들은 일찍 옵니다. 그래서 아침 자율학습에 늦는 일이 없고...
이세강 기자 :
시민들은 그러나 자전거의 이점을 외면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자동차로 관공서를 찾아왔다가 주차장이 만원이어서 시간을 버리고 있습니다.
“주차하셔야죠?”
“저 한 10분 기다렸어요. 자전거 탈려고는 생각 안 해봤네요.
자전거틀 위한 시설미비도 문제 입니다. 자전거보관소가 있는 지하철역도 드물고 그나마 쓰기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도 일부 공원주변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박숙자(서울 가락동) :
자전거 도로가 오다가 끊기고 하니까 또, 기사아저씨들이 그걸 좀 봐주질 않고 그래서 여간 붙편해요. 자전거 타고 이렇게 백화점 같은데 올려면...
정옥자 (서울 가락동) :
차가 많아서 될 수 있으면 자전거 안 갖고 나오고 싶어요.
이세강 기자 :
현행 도로교통법에도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인정하지 않아 인도나 차도를 마음놓고 다닐 수 없습니다.
장명순 (한양대 교통공학과 교수) :
통행권 우선순위가 제일 낮다는 문제 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자동차와자전거가 사고를 야기했을 때 자전거를 탄 사람이 법률상 책임을 지게 돼 있는 거죠.
이세강 기자 :
그래서 우리나라의 자전거 이용률은 보급된 6백여 만대 가운데 3%에 불과 합니다. 유럽 선진국의 자전거 이용률 30-40%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지형과 기후조건이 비슷한 일본의 25%와도 차이가 큽니다.
우리나라의 자전거 산업은 수출과 함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오르막길을 쉽게 오를 수 있는 변속기어가 달린 자전거가 절반정도 보급됐고, 스노타이어까지 단 자전거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김평수 (삼천리 자전거 전무) :
이 부분이 변속기어 입니다. 그래서 21단까지도 지금 나오고 있는데, 경사도 30도 정도를 변속기어를 작용하면은 무난히 오를 수 있는 그러한 시스템 입니다.
이세강 기자 :
정부도 을 하반기부터 신설 확장되는 도로는 반드시 자전거 도로를 내도록 해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내무부도 장관이 자전저 시범을 보이면서 자전거타기를 권할 정도
입니다.
김용태 (내무부장관) :
자전거를 타고 계속 출근을 하겠다. 라는 말씀은 못 드리고 한 달에 한번이라든가 타볼려고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세강 기자 :
짜증나는 출. 퇴근길 자신의 시간과 건강 또, 우리의 환경보호를 위해서 내일부터 자전거로 출근해 볼일 입니다.
KBS 뉴스, 이세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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