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가두시위 계획 무산돼

입력 1995.05.0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국회는 사실상 유예된 채 여 . 야는 선거정국으로 지금 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가두시위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김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인영 기자 :

민주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임시국회에 민자당의 불참을 공개적으로 규탄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이 오늘 서울 탑골공원에 모였습니다. 이기택 총재와 의원 . 당직자 등, 2백여 명은, 탑골공원에서 청와대 앞을 거쳐 세종문화회관까지 침묵 가두시위를 벌이려 공원 밖을 나섰지만 경찰의 저지를 받았습니다.


이택순 종로서장 :

여기서 해산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김인영 기자 :

20여분의 실랑이 끝에 민주당은 대구 참사사건의 원인규명과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 소집한 임시국회에 민자당이 출석하지 않으므로써, 의회주의를 저버렸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한 뒤 자진 해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민주당의 불법 가두시위는 정치선진화를 바라는 국민외 여망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박범진 (민자당 대변인) :

여.야 공동으로 소집한 지난 임시국회를 거부해 놓고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다시 소집한 것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정치쇼에...


이인영 기자 :

이 같은 입장차이로, 의사일정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자동 폐회될 제175회 임시국회를 놓고 여 . 야는 선거전을 통해 열띤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인영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의 가두시위 계획 무산돼
    • 입력 1995-05-0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국회는 사실상 유예된 채 여 . 야는 선거정국으로 지금 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가두시위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김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인영 기자 :

민주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임시국회에 민자당의 불참을 공개적으로 규탄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이 오늘 서울 탑골공원에 모였습니다. 이기택 총재와 의원 . 당직자 등, 2백여 명은, 탑골공원에서 청와대 앞을 거쳐 세종문화회관까지 침묵 가두시위를 벌이려 공원 밖을 나섰지만 경찰의 저지를 받았습니다.


이택순 종로서장 :

여기서 해산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김인영 기자 :

20여분의 실랑이 끝에 민주당은 대구 참사사건의 원인규명과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 소집한 임시국회에 민자당이 출석하지 않으므로써, 의회주의를 저버렸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한 뒤 자진 해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민주당의 불법 가두시위는 정치선진화를 바라는 국민외 여망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박범진 (민자당 대변인) :

여.야 공동으로 소집한 지난 임시국회를 거부해 놓고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다시 소집한 것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정치쇼에...


이인영 기자 :

이 같은 입장차이로, 의사일정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자동 폐회될 제175회 임시국회를 놓고 여 . 야는 선거전을 통해 열띤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인영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